다슬기무침, 다슬기국밥, 다슬기조림, 다슬기국 등 다양하게 즐기는 '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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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6월을 맞아 제철을 맞이한 대표음식으로 '다슬기'가 꼽힌다. 

다슬기는 청정 일급수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또 6월 제철에 나는 신선한 다슬기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 다슬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영양소도 풍부하고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다슬기지만, 비교적 흔하게 쓰이는 요리 재료는 아니어서 조리법 등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다슬기를 먹기 전 해감하는 방법, 적정한 조리시간과 함께 다슬기의 효능을 자세히 알아본다. 

◇ 다슬기 해감 및 손질 방법

다슬기 속에는 흙과 같은 불순물들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 조리 전 반드시 해감을 해야 한다. 

먼저 다슬기를 해감하기 전 깨끗한 물로 다슬기를 비벼서 다슬기 표면에 묻은 이끼 등을 헹궈낸다.

이 때 고무장갑 등을 착용해야 껍데기에 손이 베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슬기를 해감할 때는 수돗물이 아닌 생수에 소금을 살짝 넣은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돗물을 사용하면 각종 약품 등으로 인해 다슬기가 해감 중에 금방 죽게 되기 때문이다. 

다슬기를 해감할 때는 뚜껑을 덮고 약 3~4시간을 물에 넣어 두면 된다. 

다슬기 해감이 끝난 후에는 잔여 불순물들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깨끗한 물에 소금을 넣고 문질러 다시 한 번 세척을 해 주면 된다. 

다슬기는 깨끗하고 신선한 생물이지만 껍데기에 이물질이 많이 묻어 있으므로 반드시 껍질에 미끌미끌한 느낌이 나지 않을 때 까지 반복해서 세척을 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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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슬기 삶는 시간

다슬기 손질을 완료했다면 다슬기를 조리하기 위해 삶아야 한다. 

다슬기를 삶을 때에는 다슬기 살을 쉽게 발라내기 위해서는 다음 방법을 따라하는 것이 좋다. 

손질이 끝난 다슬기를 소금을 약간 섞은 물에 자작하게 담가놓고, 다슬기 속살이 껍질 밖으로 나온 것을 확인한다. 

충분히 살들이 빠져나왔다면 빠르게 뜨거운 물을 부어 속살이 나온 상태에서 살이 익도록 한다. 

이렇게 해야 껍데기 속으로 속살이 말려들어가지 않아 다슬기 살을 빼기 쉽고, 다슬기 조리를 번거롭게 하는 다슬기 막(눈)을 쉽게 뗄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친 후 다슬기에 물을 붓고 소금을 넣은 다음 끓여주면 된다. 

물이 끓은 뒤 3분 정도 더 기다리면 다슬기가 알맞게 삶아진다. 

다슬기를 너무 오랫동안 삶게 되면 다슬기 살이 물러지면서 껍데기에서 빼기 어렵게 되므로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좋다. 

잘 삶아진 다슬기 살을 뺄 때는 핀을 이용해 다슬기의 끝 부분을 집은 뒤 껍데기를 살살 돌려 가면서 속을 빼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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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슬기 효능

아미노산과 타우린의 함량이 높은 다슬기는 간 기능의 회복과 강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해장국 등으로도 추천한다. 

특히 6월에 산란기를 맞는 다슬기는 영양이 더욱 풍부하다. 

다슬기는 시력보호에 효능이 있으며, 신장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다슬기의 성분은 저지방 고단백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또 다슬기는 초록빛을 띄는데, 이 초록색 성분은 클로로필로 장 질환을 완화시켜 준다. 

다슬기에는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효과도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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