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5일부터 연말까지, 강원도 접경지역 등을 보여주는 전태극 작가의 사진 35점 소개

▲ 분단의 산물, 기억으로 남다 전시 포스터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DMZ박물관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으로 오는 5일부터 연말까지 ‘DMZ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분단의 산물, 기억으로 남다’라는 주제로 특별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 60여 년 간 남북 대치상황 하에서 탄생한 분단의 상징 철책선과 전쟁 방어시설 등 분단의 시대적 아픔을 카메라 앵글을 통해 작품으로 그려낸 전태극 작가의 사진 35점이 소개된다.

1990년대부터 30여 년에 걸쳐 강원도 접경지역 등을 돌며 우리의 아픈 시대적 상처를 기록한 이 작품들을 통해 점차 잊혀져가는 우리 현대사의 한 풍경과 그 변화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최근 동해안 감시초소의 철거와 등록문화재 지정, DMZ 평화의 길 개방 등 새롭게 불어오는 평화의 바람과 함께, 한반도 분단과 대치의 역사 속에서 탄생한 시대적 산물들을 기억하고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DMZ박물관은 앞으로도 한국전쟁 및 DMZ 관련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수집, 연구, 보존해 특별 기획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DMZ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운영한다. 단 입장시간은 관람시간의 한시간 전까지로, 오후 17시 이전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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