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온,오프라인 모두 전방위적인 통제 강화해

출처:AP Photo/Vincent Yu/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4일(현지시간) 홍콩의 '빅토리아 공원'(Victoria Peak)에서는 중국 텐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 30주년을 맞아 촛불집회가 열린다. 이곳에는 텐안먼 사건 당시 시위대의 상징물이던 '민주 여신상'이 세워져 있으며, 집회에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텐안먼 사건'은 지난 1989년 6월 4일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톈안먼 광장에 군대를 투입해 두 달 넘게 부패 척결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여온 시민·학생들을 대규모 학살한 사건으로, 이후 중국 정부는 이 사건을 온, 오프라인을 통해 철저히 통제해 텐안먼 사건과 관련한 활동이나 콘텐츠 등은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톈안먼 광장에 주변에는 감시 감독이 더욱 강화돼 외신 기자들의 텐안먼 광장 진입이 불허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평소보다 오래 머물 경우 곧바로 공안이 와서 퇴거 조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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