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링 웨어, 쿨링 스프레이, 쿨링 스킨, 쿨링 샴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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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무더운 여름 햇볕 아래에 있다 보면 온 몸이 마치 핫팩처럼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러한 열감은 불쾌지수를 높여 활동을 힘들게 할 뿐 아니라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고 홍조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부채질이나 선풍기로도 해결되지 않는 피부 열감을 달래 주고 급속도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쿨링 제품'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그리고 그 쿨링 원리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 쿨링 웨어

대표적인 쿨링 제품으로는 쿨 토시, 쿨링 셔츠와 같은 쿨링 웨어가 있다. 

쿨토시는 신축성이 좋은 토시를 양팔에 끼워 사용하는 제품이다.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열을 차단함은 물론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다. 

이뿐 아니라 얇아지고 짧아지는 옷차림에 군살을 가릴 수도 있어 더욱 인기이다. 

쿨토시는 액체가 증발해 기체로 변할 때 주위의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여름철 마당이나 도로 위에 물을 뿌려 열을 식히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쿨 토시 안에서 땀이 나면 기체로 변하게 되는데, 이 때 열이 흡수되면서 피부에 시원함이 느껴지는 것이다. 

또 쿨링 셔츠, 쿨링 티셔츠 등은 'PCM'이라는 스마트 소재를 적용해 시원한 느낌을 준다. 

PCM은 'Phase Change Material'의 약자로, '상변화 물질'이라고도 부른다. 

이 물질은 주변 온도가 28도를 넘어서면 고체에서 액체로 변하며 주변의 열을 흡수해 체온을 유지해주는 기능성 섬유이다. 

이 소재로 만들어진 옷을 착용하게 되면, 체내 온도가 올라갈 땐 열이 흡수되고 온도가 내려갈 땐 다시 열이 발산하게 되어 항상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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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링 스프레이 

쿨링 스프레이는 주로 운동을 할 때 사용하는 스포츠 제품으로, 여름철 햇볕 밑에서 운동을 하고 열감이 발생하는 부위의 옷에 뿌려서 사용한다. 

특히 땀으로 젖기 쉬운 부분의 옷에 뿌리고 입으면 시원함이 배가 된다. 

시원한 느낌은 약 1~2시간까지 지속되어 쾌적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쿨링 스프레이 역시 액체의 증발을 활용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원리로 제작되었다. 

에탄올과 L-멘톨 성분으로 구성된 쿨링 스프레이를 옷에 뿌리면 에탄올이 증발하게 되고, 이 때 증발로 인해 주변의 열이 흡수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이어 L-멘톨 성분은 땀과 반응해 냉기를 피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 증발로 인한 열기를 잡아 주는 것은 물론 냉기까지 느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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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링 스킨

쿨링 미스트, 수딩 쿨러, 쿨링 스킨 등 다양한 종류의 쿨링 스킨은 주로 얼굴 등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이다. 

피부에 직접 도포하는 제품인 만큼 화학제품보다는 자연적인 재료를 사용해 열감을 줄여 주는 원리가 사용된다. 

주로 알로에, 페퍼민트 추출물, 멘톨 등의 재료를 사용해 시원한 느낌을 주게 된다. 

쿨링 스킨을 사용하면 열이 오른 피부 온도를 급격하게 낮춰 모공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피부 화상 등을 예방할 수 있어 여름철 민감한 피부인 사람들이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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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링 샴푸

자외선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두피이다. 

두피는 머리카락으로 인해 빛을 많이 흡수해 다른 부위보다 온도가 높아지기 쉽고, 또 따로 자외선 차단제 등을 바를 수 없어 쉽게 햇볕에 타기도 한다. 

특히 두피 온도가 높아지는 것은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열로 고통받는 두피의 열감을 시원하게 잠재울 수 있는 제품이 쿨링 샴푸이다. 

하루 종일 더운 날씨로 두피에 자극을 받았다면, 저녁에는 쿨링 샴푸를 이용해 열을 내려주고 두피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쿨링 샴푸는 아쿠아틱민트, 레몬, 멘톨 등이 첨가되어 싸한 느낌을 주게 되고, 이 느낌이 시원함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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