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의 한 초등학교 입학식장에서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제복을 입은 경찰 20명이 복도에 일렬로 늘어서 있었던 것. 복도에 늘어서 있던 경찰들은 한 소년이 나타나자 몸을 낮춰 소년을 맞이했다. 아주 작은 소년이 경찰 20명의 비호를 받으며 초등학교에 들어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소년의 이름은 '잭슨'으로 잭슨은 얼마 전 안타깝게 숨진 경찰관의 아들이었다. 순직한 동료의 아들이 외로운 입학식을 맞을 것을 걱정해 경찰 20명이 발벗고 나선 것. 잭슨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지만 동료였던 경찰 20명이 입학식의 참가해 그 빈자리를 채웠다. 

 

입학식에 참석한 한 경관은 "잭슨이 누군가가 필요할 때 언제든 달려와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잭슨의 입학식에 참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순직한 동료의 아들을 위해 초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경찰관들의 모습이 전세계인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