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5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선발 예정
지난 3월 29일 애리조나와의 개막전에서는 6이닝 8삼진 1실점 기록

출처: LA다저스 페이스북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5월 한달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온 LA다저스 소속 투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가 선정하는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5월 한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달의 투수상'은 LA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에선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가 수상했다.

'이달의 투수상'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고, 한국인이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하는 것은 지난 1998년 7월 박찬호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이 5월 출장한 경기의 기록을 종합해보면, 총 45.2이닝동안 출장하여 공을 던졌고, 해당 경기에서 5승 0패 0.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또한, 45.2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36개를 잡아냈으며, 이에비해 볼넷은 단 3개만을 내줬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젊은 투수 마이크 소로카가 연이은 호투를 선보이며 류현진을 추격했지만, 류현진의 기록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사실 류현진의 기록은 5월에만 빛났던 것은 아니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을 받고 2년간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올 시즌 11번의 등판에서 8승 1패 승률 89%와 평균자책점 1.48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한 경기만 실수해도 크게 치솟는 지표이기 때문에 해당 기록은 놀라울 수밖에 없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호투가 이어지자 "류현진이 지금까지 해닌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하며 LA다저스의 에이스로 평가하기 시작했다.

출처: LA다저스 페이스북, 3월 29일 류현진 애리조나전 기록

한편, 연이은 호투로 '이달의 투수상'까지 받게 된 류현진의 등판일정에도 팬들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6월 5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선발등판이 예정되어있으며, 애리조나는 테일러 클라크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 구장인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해당 경기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이다.

류현진과 애리조나와의 대결은 지난 3월 29일(한국시간)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상대팀 에이스 투수로 평가되는 잭 그레인키와 맞대결을 펼치며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류현진은 6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8개를 뽑아냈다. 또한, 6이닝 동안 단 1점만을 실점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과연,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며 승승장구 하고있는 류현진이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도 완벽한 호투를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LA다저스와 애리조나와의 경기는 오는 6월 5일 오전 10시 4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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