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쇄 이동설이 제기된 손흥민과 이스코 ⓒ 미러

[문화뉴스] 남느냐 떠나느냐.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판 최대 화두는 손흥민의 이적 여부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독일 빌트지는 29일 자 보도를 통해 볼프스부르크가 손흥민 영입에 나섰다고 알렸다. 기사에 따르면 볼프스부르크는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고, 토트넘에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알로프스 볼프스부르크 단장이 직접 나서 "손흥민은 관심 있는 선수다"고 밝히면서 이적설이 급물살을 탔다.

때 마침 볼프스부르크의 10번 율리안 드락슬러의 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또한 토트넘 홋스퍼가 이스코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손흥민을 필두로 선수들 연쇄 이동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적설이 사실이라면 드락슬러가 PSG로 이적하면서 손흥민이 볼프스부르크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이스코는 토트넘으로 향하게 된다. 소문이 현실화된다면 거물급 선수들의 연쇄 이동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설에 불과하다. 이적 시장의 폐장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밀고 당기기를 할 시간이 없다. 가면 가고, 남으면 남아야 한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복귀설에 시달리고 있다. 새 시즌 개막 후 세 경기 연속 결장하면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1라운드에서는 리우 올림픽 출전으로 그리고 2라운드에서는 휴식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리버풀과의 3라운드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끝내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컨디션 문제와 이적설이 동시에 제기됐다. 가뜩이나 이적설이 제기된 상황에서 신예 선수에 밀려 리버풀전 출전이 좌절되면서 손흥민의 이적설에 기름을 붓게 됐다.

최근에는 레스터 시티 이적설도 제기됐다. 에버턴도 또 다른 선택지로 거론됐다. 그러나 이적설에 대한 손흥민의 입장은 확고했다. 손흥민은 "이적설에 신경쓰지 않겠다"며 당장 1일로 예정된 중국전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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