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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가장 오래된 미제사건이 해결될 전망이다.  

인류에서 가장 오래된 미제사건은 무엇일까. 가장 오래된 미제사건이 되려면 가장 먼저 발생한 사건이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가장 오래된 미제사건은 '최초의 인류의 죽음'이 될 것이다. "최초의 인간은 어떻게 죽었을까"란 질문은 오랜 기간 미스테리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29일 텍사스대 연구팀이 이 미스테리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최초의 인류는 약 320만년 전 에티오피아 강가에서 살았던 원인(유인원의 특징을 지녔던 고대 인류의 조상) '루시(Lucy)'이다. 루시는 약 1m키에 체중은 약 27kg 정도로 체구가 매우 작았다. 루시는 체구가 작았기 때문에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나무 위에서 생활하였는데 이것이 사망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 골격을 기반으로 복원한 루시의 모습 ⓒ 텍사스대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의 연구팀은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에서 골격에 대한 정밀 검사 및 CT스캔을 통해 인류의 조상 루시가 어떻게 사망했는지에 대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루시가 약 12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고, 추락한 곳은 루시가 발견된 크레바스(지층의 갈라진 틈) 인근이라고 추정했다.   
 
최초의 인류는 어떻게 살았으며 어떻게 죽었는가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미제사건은 나무 위에서 생활하다가 떨어져 죽은 루시로 인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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