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민갑부' 캡처

 

[문화뉴스 MHN 김지현 기자] ‘서민갑부’ 100억 매출을 달성한 장어구이 맛집이 화제다.

6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한약을 먹인 장어로 연 매출 100억 원의 신화를 새롭게 쓴 ‘장어 아빠’ 정상린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어 하나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의 비결이 공개됐다.

갑부 표 장어는 보통 장어보다 1.5배는 크고 육질도 단단해 입에 넣는 순간 즙이 터지고 담백하다.

상린 씨는 장어의 크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 양어장을 차리고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한약과 1등급 사료를 섞어 장어에게 먹였다.

수산과학원과 공동 개발해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한약은 장어의 품질을 높여줬다.

한약 성분 때문에 장어의 살은 늦게 찌지만 단단하면서도 쫄깃쫄깃한, 깊은 담백함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보통 다른 양어장에서 장어를 6~12개월 정도 키워 출하시키지만, 상린 씨는 18~24개월 정도 키워 출하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료값도 많이 들고 양어장 운영 비용도 부담스럽지만, 상린 씨는 이 원칙을 지키고 있다.

상린 씨는 손님들에게 장어를 직접 구워 주고 맛에 정직한 아이들의 입에 집중한다.

행여나 손님이 장어를 남기고 갈 때는 남은 장어를 직접 맛보며 체크한다.

상린 씨는 장어와 함께 구워 먹으면 맛도 좋고 궁합이 좋은 식재료로 대파를 개발해 손님들에게 서비스 하고 있다.

그는 최고의 장어를 키워내기 위해 양어장을 새로 짓고 최고의 숯으로 장어를 굽기 위해 숯가마를 인수, 무료 커피숍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장어에 대한 남다른 철학과 항상 손님이 먼저인 상린 씨의 정성 어린 마음이 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그는 “장어 식당을 하게 된 건 운명”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채널 A ‘서민갑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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