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커피는 여자가 타야 제맛입니까?" 

6일 '국회페미'는 지난 4일부터 '성평등한 국회 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회 페미'는 국회 내 여성 근무자들이 성평등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한 단체이다.

이번 캠페인의 첫 타자는 '커피는 여자가 타야 제맛입니까'라는 슬로건으로, 6월 한 달간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회에서 여성에게만 커피와 차를 대접하는 업무를 강요하는 문화를 지적한다. 

국회페미는 해당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지난 1월 국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겪은 부당한 사례를 설문조사 한 결과 가장 많은 구성원들이 지적한 것이 커피·차 접대 문화였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페미는 각 의원실, 사무처, 도서관 등 국회 소속 모든 부서에 슬로건이 담긴 포스터를 전달, 부착해 캠페인 홍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