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아를 대상 왕우렁이 농법 체험활동

▲ 광주시가 벼 친환경 재배를 위해 왕우렁이 농법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왕우렁이 농법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광주시가 벼 친환경 재배를 위해 왕우렁이 농법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왕우렁이 농법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왕우렁이 농법은 모내기 일주일 후 왕우렁이를 방사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논에서 잡초와 풀을 방제해 친환경 벼 재배를 실천하고 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하는 농법이다.

왕우렁이는 벼를 포함한 모든 풀들을 먹어버리는 포식자같은 성향이 있지만, 풀의 높이가 물 깊이보다 높은 경우에는 왕우렁이의 활동이 제한되어, 풀을 먹지 못한다는 점을 활용한 농법이다.

이에 남한산숲어린이집 원아 34명은 최근 남한산성 검복리에서 왕우렁이를 직접 방사하는 체험활동을 펼쳤다.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집 원아들은 자연스럽게 농촌과 농업을 배우고 벼가 잘 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왕우렁이를 논에 놓아 주며 농사짓기 체험을 했다.

시 관계자는 “벼가 익으면 수확체험도 추진해 아이들이 쌀이 생산되는 과정과 농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법 실천 기반확대로 고품질 쌀 생산과 친환경마인드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벼 친환경 재배를 위해 상수도보호지역 및 청정지역 33.7ha에 왕우렁이 공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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