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문화의 도시 경북 경주시가 세계유산도시기구(OWHC)이사 도시로 다시 선출됐다.

7일 밝힌 바에 따르며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개최된 '1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서 페루 쿠스코, 미국 필라델피아, 중국 쑤저우 등 7개 도시와 함께 이사도시로 선정됐다. 한편 이사도시 선출에는 총 15개국이 경합한 결과이다.

세계유산도시기구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 협의체 315개 회원도시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8개 이사도시가 세계유산도시기구 운영 방향 과 주요 정책에 결정을 하는 역할을 한다.

2017년 처음 이사도시로 선출된 경주시는 아태지역 회원도시를 17곳에서 31곳으로 늘리는데 이바지 하며 한국도시는 9곳에서 17곳으로 확장했다.

이에 경주시장은 "쟁쟁한 경쟁도시를 누르고 이사도시로 선출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문화유산 정책에 세계 각 도시 특성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이사도시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의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