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 방문하여 체육, 문화 교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우선 박양우 장관은 오는 6월 7일(현지시간), 2019 피파(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전에 참석해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고 선수들을 격려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7일 저녁 9시에 프랑스 여자 축구 대표팀과 개막전이자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8일 새벽 4시에 중계된다.

이날 경기는 박양우 장관과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국제축구협회(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등이 참석해 관람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를 대표하여 참관에 나선다. 경기에 앞서 파리 현지 교민들이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경기장까지 행진하는 거리 응원전에도 함께 하며 여자 대표팀의 스롤건인 '그라운드의 적막을 깨라'를 외칠 것으로 전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가 공식적으로 유치 의사를 밝힌 2023 피파 여자월드컵의 유치에 함께 힘쓸 계획이다.

한편, 박 장관은 경기장에서 록사나 마라시네아누(Roxana Maracineanu) 프랑스 체육부 장관과 만남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알리고 프랑스 선수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수영선수 출신인 마라시네아누 장관의 참석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양국 체육교류협혁 양해각서(MOU)와 2024 파리하계올림픽을 중심으로 양국의 체육 교류와 협력 확대를 제안한다.

또한 '프랑스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문화원과 관광공사 업무 추진 상황을 살펴본다. 이어 오는 11월 개원을 앞두고 있는 '파리 코리아센터'의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과 개원 계획을 점검하고 안전 대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코리아 센터'에는 한국문화원과 더불어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사 등이 함께 입주하여 유럽 지역을 상대로 한 한국문화 홍보에 앞장선다.

박 장관은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사례와 같이 한류를 확산하고, 한국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 ‘파리 코리아센터’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문화원, 관광공사, 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입주하는 만큼 유기적으로 협력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문화원 콘텐츠 개발과 운영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프랑스 영화정책의 주요 기관 중 하나인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를 찾는다. 프랑스의 영화 산업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한국 영화 산업에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오는 8일(현지시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백건우 피아니스트, 조주원 재불한인청년작가협회(AJAC) 회장 등 우리나라 중견 예술인과 청년 예술가들을 만나 예술인들의 해외 진출과 문화교류 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