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상품: 문어, 지누아, 맛집, 호떡 등 체험
▲대표 먹거리: 감자옹심이, 삼숙이탕, 닭강정 등
강릉 중앙시장 맛집, 특별 먹거리 찾는 사람들 이어져

출처: 한국관광공사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각 지역 대표 전통시장을 소개하는 '어디까지 가봤니 전통시장' 2편에서는 '강릉 중앙시장'에 대해 소개한다.

강릉시 금성로에 위치하고 있는 '강릉 중앙시장'은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영동 지방의 어류와 농작물을 사고 팔았던 '상설시장' 형태로 운영되었고, 현재까지도 그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지어진 '강릉 중앙시장'과 이 건물을 중심으로 한 주변 상가 일대를 일컫고 있는 '강릉 중앙시장'은 지난 1978년에 '중앙시장번영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운영되었으며, 현재에는 점포와 좌판까지 약 520개의 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중앙시장 건물 맞은편에 위치한 먹자골목의 양쪽에는 '메밀부침개', '감자옹심이', '팥죽', '감자전' 등 강릉을 대표할 수 있는 먹거리부터 '화장품', '농기구' 등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점포까지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이 거래된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우선, 지하 1층에는 다양한 수산물을 사고 팔수 있는 장터가 형성되어 있다. 국내 최고의 신선도를 자부한다는 상인들은 모든 수산물들이 항구에서 바로 실려왔다고 강조한다.

이곳에서는 동해바다에서 잡히는 '도치', '오징어', '꽁치', '도루묵' 등 싱싱함이 살아있는 다양한 어류들이 활발하게 거래된다.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은 상품은 '문어'이다.

영동 지역 최대의 문어시장이라고 불리는 '강릉중앙시장'은 강원도 고성에서부터 삼척, 경북 울진까지 넓은 지역에서 잡은 문어들의 집하장으로 알려져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중앙시장 1층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는 건어물 가게들에서는 '반건조 오징어'와 '코다리', '말린 열기', '양미리' 등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지누아리'라는 독특한 해초가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바닷가의 향을 가득 담고 있는 '지누아리'는 강릉만의 특유한 방법으로 생산된다. 채취 즉시 햇볕에 말리는 과정을 거쳐 간장과 물엿을 섞은 양념과 통깨, 마늘을 넣어 마무리 하면서 쫄깃한 식감과 함께 별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지누아리

 중앙 시장 2층은 대부분 '알탕', '추어탕', '생선찌개'를 주 메뉴로 하는 식당들이 위치하고 있다. 그 중에서 '삼숙이탕'이라는 특별한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삼숙이탕'은 머리가 크고 몸통은 작아 마치 아귀처럼 닮은 생선을 주 재료로 고추장, 미나리, 파 등을 넣고 끓여 낸 음식이다.

갖가지 양념과 진한 향을 자랑하는 재료로 끓여낸 '삼숙이탕'은 시원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하며 강릉 지방 해장국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한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맛집 거리

이어, 중앙시장 건물 밖 '먹자골목'에서는 특별한 메뉴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바로 '감자옹심이'라는 음식인데, 이는 생감자를 강팜에 갈아 체에 거르는 과정을 거친뒤 물기를 제거하고 동그랗게 빚은 옹심을 수제비 처럼 끓여낸 음식이다.

전분이 많은 감자옹심이는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구수하고 깔끔한 국물로 강릉에 방문하면 꼭 먹어야 할 지역 먹거리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음식 '닭강정'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등장하며 더욱 유명해진 닭강정 골목에서는 냉동 닭이 아닌 생닭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닭강정 보다 그 맛이 훨씬 좋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도 호떡, '김치말이 삼겹살', '왕새우 튀김', '홍게 살 튀김' 등 눈길을 끄는 길거리 음식이 많이 있으니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강릉중앙시장

▲주소: 강원 강릉시 금성로 21 

▲자차운전시: 영동고속도로 강릉IC → 강릉고속버스터미널 앞 → 중앙시장

▲대중교통 이용시: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강릉행 수시 운행, 3시간 소요, 강릉고속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206, 207, 202-1, 302, 303-1번 버스를 타고 중앙시장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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