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
제 2차 세계 대전 기간 실화인 '덩케르크 철수 작전' 배경...톰 하디,핀 화이트 헤드 주연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오늘 8일 12시부터 영화채널 OCN에서 영화 '덩케르크'(Dunkirk)가 방송된다.

출처: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주)

2017년 개봉한 영화 '덩케르크'(Dunkirk)는 '인터스텔라'로 국내에서 천만관객을 돌파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핀 화이트헤드, 톰 하디, 해리 스타일스가 주연을 맡았으며 관람객 평점 8.62, 네티즌 평점 8.29, 개봉 당시 누적 관객수 2,792,705명을 기록한 106분 분량의 스릴러액션영화이다.

영화의 배경인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영국이 위기에 처할때마다 되새기는 '덩케르크 정신'의 기원이 된 사건이다.

제 2차 세계때전 초기인 1940년 5월, 독일군은 프랑스-벨기에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영국 해협을 향해 내려오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연합군은 둘로 갈라졌고, 영국군은 퇴로를 차단 당한 채, 프랑스 해안에 고립되고 말았다.

당시 영국군 사령관이었던 고트 경은 자신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사명은 병사들을 구출하는 것이라고 결론 내린 뒤, 해안으로부터 철수 계획을 세웠다.

출처: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주)

독일 공군의 끊임없는 공격을 받으면서도 계속된 작전은, 영국군과 12만 명의 프랑스 병사를 포함한 33만 8,000명의 병사를 성공적으로 잉글랜드로 철수시켰다.

이후 영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되새기게 되는 '덩케르크 정신'은 일반인들의 요트와 어선들까지 나서서 병사들을 구출한 '작은 배들'의 이야기가 더해지며 널리 알려졌다.

영화는 해변에서 보이지 않는 적에게 포위되어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채 버티는 위기의 일주일간을 그린다.

바다는 군인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배를 몰고 덩케르크로 항해하는 하루, 하늘은 적의 전투기를 공격해 추락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나 연료 부족으로 비행이 가능한 한 시간, 지상은 살기 위해 끊임없이 버티는 일주일의 시간을 담았다.

영화는 지상과 하늘, 바다의 이야기를 교차편집하며 보여주며 관객이 실제 덩케르크에 와있는 듯한 강렬한 체험을 하게 한다.

결말에서 연료 부족으로 목숨을 건 비행을 했던 톰 하디가 불타는 추격기를 바라보는 장면은 긴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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