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평시장길 11-1 352-1
▲대표 먹거리: '양평 해장국', '버섯 도래창'
서울과 근접하고, 신선한 상품이 저렴하게 판매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재래시장

출처: 한국관광공사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어디까지 가봤니 전통시장' 4편에서는 경기도 양평군의 '물 맑은 시장'에 대해 소개한다.

'양평 물 맑은 시장'은 조선시대 갈산장에서 기원한 전통시장으로, 전국 최초 친환경 농업 지역을 선포한 양평군의 특색을 살려 친환경 농산물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된다.

현재는 400여 개의 점포를 갖춘 상설시장을 중심으로,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200여 개의 노점이 추가로 펼쳐지며 시장은 운영된다.

양평역에서 나와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들어서면 시장에 가는 길이 나오는데, 이를 따라 걷다보면 상설시장이 나오고, 개천을 따라 더 걷다보면 5일장이 서는 주차장에 들어 설 수 있따.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물 맑은 시장'은 양평의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하는 특산물들이 판매되며, 인기가 좋은 거래 품목으로는 계절 채소를 비롯하여, 임산물, 과일, 가공식품, 장류, 떡류 등 양평에서 직접 생산된 농산물이 있다.

특히, 양평의 특산물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은행'이 가장 인기가 좋은 품목인데, 천연기념물 제 30호로 지정된 용문사의 은행나무에서 생산되는 은행은 천식과 폐에 좋은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출처: 양평군청, 양평 소리산의 고로쇠나무에서 고로쇠 수액을 받는 모습

또한, 골다공증의 예방과 개선에 효능이 있는 '고로쇠 수액'역시 양평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그 인기가 높다. 고로쇠 수액은 고로쇠나무가 물을 흡수한 것을 흘려보낸 것을 모은 것인데, 양평에서는 주로 소리산에서 채취한다. 

양평의 고로쇠 수액은 중간 수집 과정에서 저온 저장고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그만큼 영양소 파괴가 적고, 오랜 시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양평 물 맑은 시장에 방문한 관광객들은 꼭 하나씩 구매하는 품목이기도 하다.

한편, 전통시장마다 한 가지 이상의 주력메뉴들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데, 양평 물 맑은 시장에서는 '양평 해장국'이 대표 먹거리로 추천되고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양평해장국

양평해장국은 역사적으로 조선시대부터 즐겨먹은 음식으로, 소에서 나온 선지와 내장을 재료로 끌여낸 음식이다. 예전부터 소가 많이 거래되던 까닭에 양평은 다른 지역에 비해 해장국이 잘 발달했다.

양평해장국은 매운 고추기름과 고추씨 등을 활용하여 얼큰한 국물 맛을 내고, 선지와 내장, 콩나물 등을 넣고 끓여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시원한 맛을 강조했으며, 저렴한 값에 양 많은 고기가 들어가 있어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특히, 양평 물 맑은 시장에서는 다른 지역에서는 맛 볼수 없는 '도래창'이라는 음식이 판매된다. 도래창은 돼지의 횡경막을 둥글게 잘라낸 특수 부위를 가리키는 말인데, 이 곳에서는 도래창과 버섯 등의 야채를 함께 볶아낸 '버섯 도래창'의 형태를 맛 볼 수 있다.

 

 

▲양평 물 맑은 시장, 양평 5일

▲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평시장길 11-1 352-1

▲운영 날짜: 매월 3과 8로 끝나는 날(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에 열리는 5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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