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기적은 탄생하는 것일까 1983년 이후 36년 만에 다시 한번 4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세네갈의 경기는 연장 후반까지 끌고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대한민국에게 승리의 여신이 손을 들어줬다. 극장골에 극장골을 거듭하며 한 편의 드라마였던 대한민국 선수들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세네갈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낼만하다.

대한민국 U20 월드컵 4강전 상대는 에콰도르이다. 에콰도르는 조별 예선 1승 1무 1패(2득 3실)를 기록하며 본선 마지막 티켓을 잡고 왔던 팀이다.

에콰도르는 지난 본선 첫 경기 조별 예선 3전 전승으로 올라온 우루과이(7득 1실)을 가뿐히 잡으며 재도약을 보여준 팀이며, '한국 세네갈전'과 같은 날 열린 미국전에서도 승리 가져갔다.

4강에 진출한 팀은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대한민국, 에콰도르이다. 조별예선으로 전력을 분석했을 때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보다는 에콰도르와 가장 할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강 세네갈 팀이 우월한 피지컬로 한국팀이 고군분투를 했다면, 에콰도르를 특유의 남미축구로 빠른 템포와 뒷 공간에 대한 침투가 날카롭다. 이에 세네갈전에서도 뛰어난 로테이션을 보여준 정정용 감독의 전술이 기대된다.

지난 2017 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2승 2패를 기록하며 16강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이 우승을 노리는 것을 더 이상 욕심이 아닌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상태가 됐다. 연장접전 끝 승부차기 승부를 치른 만큼 3일 후 있을 준결승전을 위한 체력회복이 관건이다.

한편, 준결승전은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대한민국 에콰도르 2경기 모두 오는 12일 오전 12시 30분,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에 치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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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대한민국 4강 진출, 상대는 남미 에콰도르 12일 오전 3시 30분
한국 에콰도르, 이강인 골 기대, 에콰도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