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터넷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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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서울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오는 30일 부터 시작한다. 
             
상암DMC·강남역사거리 등 서울을 아름다운 경관 및 첨단기술 발달 도시로 묘사하기로 제작사(마블)와 한국관광공사·서울영상위원회 등 관련단체는  3월 18일 MOU를 맺었다.
 
촬영장소는 마포대교, 청담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 강남역사거리, 탄천주차장, 문래동 철강거리 등으로 영화 속에서 서울은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첨단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초현대식 건물이 즐비한 도시로 묘사될 예정이다.
 
도로 교통 통제가 이루어질 주요 촬영지인 강남역 사거리, 마포대교, 청담대교, 상암동 월드컵북로 등에 운행 중인 버스노선의 경우, 시 버스정책과에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임시노선 운영계획을 추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련기관 및 해당부서와의 지속 협의로 교통 통제에 따른 ▲버스노선 임시조정 ▲대시민홍보 ▲촬영현장 안전대책 수립 등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한강공원 등 촬영지에는 이용시민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하는 안내는 물론, ▵촬영지내 행사일정 조정 ▵촬영지 주변 자전거 도로 임시 우회 등 조치할 계획이며, 상암동 DMC 등은 지역주민 대상 촬영협조 요청 등을 추진해왔다.
 
영화 촬영으로 인한 교통 및 시설 이용과 관련된 변경 정보는 도로교통전광판, 다산120콜센터, TBS 교통방송,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촬영현장 입간판 및 현수막, 배너 설치 등을 통한 촬영홍보와 안내를 하는 한편, 안전 확보를 위해 촬영지에 소방차량 및 구조장비를 지원하고 각 촬영지 관련 시설별로 안전관리 대책 등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07년부터 '해외영상물 서울로케이션 마케팅'의 하나로 서울에서 촬영하는 해외 작품의 제작비 및 스카우팅(로케이션 사전답사) 지원, 해외 프로모션 참가 및 제작 관련자 서울명소 촬영지 투어 등 다양한 도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헬로우 스트레인저(태국)', '나는 너를...(말레이시아)', '키미도라(필리핀)' 등은 현지에서 흥행에 성공, 아시아 대표 현대도시 서울을 널리 알렸고, 실제 관광마케팅 효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관련 업계 역시 고용창출, 로케이션 비용 지출 같은 경제적 효과와 문화적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선진 영화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전수받아 국내 영화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대우 서울시 문화산업과장은 "이번 '어벤져스2' 서울 촬영을 발판으로 파급력 있는 해외 작품들을 적극 유치해 제작자들에게는 촬영하고 싶은 도시, 관객에게는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다가가도록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세계에 어필할 것"이라며 "글로벌 영화·관광도시 서울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필요하고 시에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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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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