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소속의 류현진,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 소속의 손흥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 소속의 이강인의 연봉과 소속팀

출처: LA다저스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첫 번째 스포츠 스타는 바로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소속의 선발 투수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1987년 생으로 국내에서는 한화이글스에서 꾸준한 활약을 했었다. 지난 2012년 말에 LA다저스와 6년 계약을 성공해 미국 진출을 이뤘다. 당시에 6년 동안 총액 3천 600만 달러, 당시 한화 약 39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었다. 이를 어림잡아 연봉으로 환산하면 대략 60억이 넘어가는 셈이다. 6년 계약이 끝나고 FA를 얻기 전, 지난 겨울 류현진은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O)를 수락해 연봉 1790만 달러(약 214억원)에 계약을 해서 연봉이 상승했다. 퀄리파잉 오퍼란 구단에서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1년 더 팀에 남아달라고 제안하는 행위로 메이저리그 몸값 125명의 평균 연봉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따라서 현재 류현진의 연봉은 한화 200억 원이 넘는다.

 

출처: LA다저스 홈페이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는 류현진은 이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아야한다는 찬사까지 쏟아지고 있다. 다저스 관련 뉴스를 주로 다루는 다저스 웨이는 ‘다저스는 류현진과 계약 연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다저스에서 가장 뛰어난 선발투수’라고 평가하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올 시즌 류현진의 연봉은 빅리그 선발 투수 중 18위에 해당한다. 좋게 말하면 가성비가 좋은 투수이지만, 류현진 입장에서는 이 활약을 이어나가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할 수도 있다. 올 시즌 전체 연봉 1위(3833만 달러·약 457억 원)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로 그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32로 연봉에 비해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다.

 

출처: 토트넘 핫스퍼 홈페이지

두 번째 스포츠 스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핫스퍼 FC 소속의 공격수이다. 최근에는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팀을 4강, 결승에 올려놓으며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나온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는 코리안리거가 되었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강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3골을 몰아넣으며 엄청난 활약과 함께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라고 영국방송공사 BBC는 2019년 2월 16일 '뉴스라운드'를 통해 평가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아시아 선수 중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통산 12골을 기록해 최다득점자이기도 하다.

 

출처: 토트넘 핫스퍼 홈페이지

이렇게 한마디로 손흥민의 활약과 가치를 평가하기는 쉽지 않은데, 그런 그의 연봉이 얼마나 될지 많은 축구팬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이적료 3,000만 유로, 한화로 약 400억 원을 기록하며 현재의 소속팀인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었다. 당시에는 아시아 출신 축구선수 중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갱신했다. 현재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받고 있는 금액은 주급 약 2억 원으로 연봉 환산 시 106억6000만원으로 100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이는 한국 선수 중 최고의 연봉이다. 높은 금액이기는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은 주급체계가 짠 것으로 유명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체스가 주급과 각종 수당으로 7억 원을 받고, 포그바는 4억 2천만 원을 받는다는 것을 보면, 그의 주급이 비교적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소속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주급은 15만 파운드(약 2억1300만원)를 받는 알리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급으로 8만5000파운드(1억2387만원)를 받았지만 지난해 7월 토트넘과 2023년까지 재계약 하며 주급을 2배 가까이 올린 것이다. 

 

출처: 연합뉴스

마지막 스포츠 스타는 현재 2019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서 형들 사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이다. 지난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이 세네갈전에 넣은 3골에 모두 직접 관여했다.
이강인은 2001년 생으로, 과거 KBS의 날아라슛돌이로 처음 등장해서 방송에서 뛰어난 실력과 두각을 보였다. 국내에서 유소년 아카데미 생활을 거친 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CF 가서 유소년 커리어를 이어갔다. 유소년 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2017년 12월 21일에는 데포르티보 아라곤(레알 사라고사 B팀)과의 경기에서 후반전 37분에 교체 투입되며 만16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만 16세의 이른 나이에 프로 데뷔전을 가져 구단에서 그에게 보이는 기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발렌시아CF 홈페이지를 장식한 이강인의 월드컵 활약
출처: 발렌시아CF 홈페이지

2018년 7월 21일에는 계약기간을 4년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2022년 여름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였다. 이때 그에게 책정된 바이아웃 금액은 1군 승격 시 8000만 유로(약 1057억 원)로, 이는 토트넘의 손흥민보다 높은 가격이고 유럽의 수많은 유망주들 중 최고수준의 바이아웃 금액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이 설정돼 있지 않지만 최소 이적료는 7000만유로(약 920억원)에 달한다. 이때 말하는 바이아웃은 선수가 받는 연봉이 아닌, 일종의 이적료로, 타 구단이 이강인을 영입할 때 구단에 최소 지불해야하는 금액을 뜻한다. 즉 실제 선수의 연봉이라기보다, 선수의 가격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2019년 1월 30일 발렌시아 1군과 1군 계약을 맺으며 이강인은 바이아웃은 이제 실제 8000만 유로(약 1057억 원)가 되었다. 이강인의 연봉은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약 14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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