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로 돌아온 다비드 루이스 ⓒ 첼시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본격적인 새로운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여름 이적시장이 막을 내렸다. 막판까지 치열했다. 이적 시장 폐장 직전 쟁쟁한 선수들이 새로운 둥지를 찾으며 재미를 더했다.

브라질 대표팀 출신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를 떠나 친정팀 첼시로 복귀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를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는 알제리 간판 공격수 슬라미니를 데려왔다.

첼시는 한국시각으로 1일 새벽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PSG로부터 수비수 루이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이로써 첼시는 2년 만의 루이스를 재영입하며 뒷 문을 보강했다. 이에 앞서 첼시는 피오렌티나로부터 측면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를 데려오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첼시는 루이스와 알론소를 동시에 영입하며 약점 중 하나였던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의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수비진 강화에 나섰고, AC 밀란의 알레시오 로마뇰리와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 등 젊고 유망한 수비수들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이적 협상에 실패하면서 이적시장 막판 루이스 영입으로 선회했고, 2년 만의 루이스를 다시금 스탬포드 브리지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첼시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지난 시즌 챔피언 레스터 역시 슬라미니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냈던 레스터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활약 중인 알제리 간판스타 슬라미니를 데려오며 마레즈와 함께 '알제리 라인' 구축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최근 잔류를 선언한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이적시장 최대어 중 한 명을 꼽혔던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시소크를 영입했다. 이에 앞서 토트넘은 올랭피크 마르세유에서 조르쥬 은쿠두를 데려오며 측면 공격을 보강했다. 손흥민으로서는 시소코와 은쿠두의 동시 입성으로 주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악마의 재능'으로 불리는 리버풀의 마리오 발로텔리 역시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이적시장 막바지에 이르러 발로텔리는 자신의 고향인 시칠리아를 연고지로 하는 팔레르모행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고, 프랑스 니스 품에 안겼다. 프랑스 리그에서 다시금 부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리버풀은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 형태로 발로텔리를 보내면서 팀의 골칫거리 중 하나를 해결하게 됐다.

이외에도 피오렌티나의 마티아스 페르난데스는 AC 밀란으로, 토리노의 간판 수비수 막시모비치는 나폴리로 둥지를 옮기는 데 성공했다.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 밖에 난 맨체스터 시티 수문장 조 하트는 토리노로 임대 이적하며 명예 회복을 꿈꾸게 됐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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