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6일 '율리아 피셔 &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후 5시 예술의전당서 다섯 번째 공연

 

출처: 예술의전당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히는 율리아 피셔와 독일 클래식 문화의 강자 드레스덴 필하모닉이 내달 6일 서울 예술의전당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드레스덴 필하모닉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첫 내한공연이었던 지난 2008년에는 라파엘 프뤼벡이, 2013년과 2015년, 2017년에는 미하엘 잔데를링이 지휘를 맡았고 2019년 올해 공연 역시 미하엘 잔데를링이 다시 한 번 지휘봉을 잡는다.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 역시 지난 3월 런던 필하모닉과 내한공연을 펼친 데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에서 공연한다. 

또한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피셔는 지난 2013년에도 한국에서 함께 공연한 바 있는데, 당시 피셔는 브람스 연주로 '명인의 경지', '본능적으로 타고난 음악가' 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올해에는 또 어떤 브람스를 선보일지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일반적인 공연프로그램과 달리 다소 독특한 공연을 보여 줄 전망이다. 1부 공연은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과 베토벤의 전설적인 역작 교향곡 5번이 연주되는데, 협주곡이 아닌 곡이 연주되어 드레스덴 필하모닉만의 담백한 음악을 먼저 감상할 수 있다. 

이어 2부에서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펼쳐지며 21세기 여성 바이올린 트로이카로 불리우는 율리아 피셔가 협연해 독일 낭만음악의 절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오는 7월 6일 공연은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시작해 120분간 열린다.

 

출처: 예술의전당

 

지휘를 맡은 미하엘 잔데를링은 현재 드레스덴 필하모닉의 수석 지휘자로, 앞서 라이프치히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취리히 톤할레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헬싱키 필하모닉,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등을 비롯한 독일과 유럽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며 이름을 알려 온 바 있다. 

 

출처: 예술의전당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는 1995년 권위 있는 예후디 메뉴힌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입상하면서 재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이다. 바이올린 뿐 아니라 피아노 연주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들과 수많은 무대에 올랐다. 현재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며 서울을 비롯해 타이베이,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 연주를 앞두고 있다. 

 

출처: 예술의전당

 

독일 남동부 작센주의 주도인 드레스덴의 대표 오케스트라인 드레스덴 필하모닉은 1870년 첫 콘서트홀을 가진 후 지금까지 15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들은 바로크와 빈 클래식 음악, 그리고 현대 곡들을 통해 유연한 음악 스타일을 유지 및 발전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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