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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중국에서 황당한 의료사고 발생했다. 

지난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교통사고로 복부 수술을 받은 한 남성이 병원 측의 실수로 끔찍한 일을 겪은 사건을 보도했다.  
 
중국 원난성 멍하이에 사는 청년 '리 샤오빈(25)'은 올해 초 교통사고를 당했다. 꽤 큰 사고였기 때문에 샤오빈의 오른쪽 신장은 부어올랐고, 인근 멍하이 종합병원에서 수술이 받게 되었다. 
 
수술은 별탈없이 진행됐고 샤오빈은 얼마 간의 회복기간을 거친 후 퇴원했다. 
 
그런데 퇴원한 샤오빈의 몸에는 이상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체중이 열흘 만에 60kg에서 83kg로 급증했을뿐더러 열흘 동안 소변을 전혀 보지 못했던 것.
 
놀란 샤오빈은 멍하이 종합병원을 다시 찾았다. 병원 측은 샤오빈의 몸을 검사했고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병원 측이 '실수'로 그의 양쪽 신장을 '모두' 제거했던 것이었다. 
 
병원 측이 이 사고에 대해 "수술 중 샤오빈의 두 신장이 서로 너무 다르게 생겨 모두 제거했다"며 "당시 그를 살리려고 그런 조치를 한 것"이라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다.
 
샤오빈과 그의 가족은 병원을 상대로 의료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30만 위안(한화 5000만원)과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는 비용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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