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디뮤지엄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이 10월 16일까지 포토그래퍼 프로젝트 그룹 AMQ의 전시 'AMQ: #4 – Subset'을 개최합니다.

지난 8월 27일에 개막한 이번 전시는 세 명의 포토그래퍼 이윤호, 이차령, 이강혁으로 결성된 AMQ(Ananas Mountain Q)의 네 번째 전시로, 지난 1년 간 멤버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된 일상 속 사진들을 구슬모아 당구장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자유로운 형식으로 풀어냄으로써 사진의 다양한 형태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2012년 개관한 이래 2015년까지 총 26팀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27회의 전시를 개최하며, 설치, 다원예술, 미디어 아트, 사진, 건축, 패션, 가구 디자인, 애니메이션, 영화, 문학, 음악 등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시도를 선보인 디뮤지엄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은 2015년 12월 개관한 한남동의 문화예술 아지트 디뮤지엄과 함께 새로운 지역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요.

2016년 새롭게 선정된 5팀(신모래, 남현범, 코우너스, AMQ, 와이크래프트보츠)과 함께 일러스트, 스트리트 포토, 선박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선보이며,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시도로 모두를 위한 열린 소통과 창작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결성된 AMQ(Ananas Mountain Q)는 사진과 공간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느슨한 공동체의 자유로운 형식으로 활동해 온 이들은 그저 좋아서 사진을 찍기 시작해 기존의 사진 문법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의 취향과 방식대로 자유롭게 사진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들은 동시대를 사는 또래로서 일상의 다양한 상황을 스냅(Snap)사진으로 작업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고, '부분집합'을 뜻하는 이번 전시의 부제 'Subset'은 이러한 사진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각자의 개성을 갖고 다른 작업을 하는 AMQ의 특징을 잘 나타냅니다.

전시 'AMQ: #4 – Subset'은 멤버들 각자의 시선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공간과 매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보여줌으로써 일상을 바라보는 신선한 시선을 제공하고 동시에 사진의 의미와 형식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22일 저녁 큐레이터 토크와 10월 8일 아티스트 토크가 준비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 이강혁_NIGHT GLOW series_2016_1
   
▲ 이윤호_Roses_2016
   
▲ 이차령_The coldest day of my life_2016

[글]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사진] 디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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