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 당시 속편 예상되었으나 제작비 문제로 그간 진행 어려워... 최근 배급사와 극적 합의해
영화 '마녀2' 김다미, 최우식, 조민수 등 1편을 빛낸 배우 중 합류할 배우에 관심 쏟아져

출처 : 유튜브 채널 '김종철의 익스트림무비'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2018년 여름, 소소한 등장으로 시작했으나 7월 역주행 신화를 기록하며 300만 관객의 선택을 받은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마녀'가 오는 2020년 후속편 촬영에 착수한다.

유튜브 채널 '김종철의 익스트림무비'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김종철은 지난 5월 26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박훈정 감독과의 대화 내용을 밝히며 '마녀 2'의 제작이 가시화되었음을 밝혔다. 

출처 : 워너 브라더스

당초 '마녀'를 시리즈물로 기획한 박훈정 감독의 의도와 1편의 흥행이 맞아떨어지며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가 속편 제작에 동의하며 빠른 진행이 기대되었으나 지난 8월 스크린에서 내려온 이후 속편 역시 감감무소식이었다. 이는 1편보다 규모를 키워 해외로 촬영을 확장하고자 한 박훈정 감독의 기대와 달리 부족한 워너 브라더스 사가 제시한 제작비 예산 문제로 그간 추정되었다. 

박훈정 감독은 줄어든 예산으로는 이야기 전개에 어려움을 느껴 당분간 속편에 대한 진행이 중단되었으나,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최근 워너 브라더스 사와의 협상 끝에 예산에 맞춰 이야기 설정을 바꾸는 방향으로 제작에 합의하여 오는 2020년 촬영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출처 : 워너 브라더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액션, 그리고 파격적인 신인 배우의 기용으로 화제를 끌었던 영화 '마녀'는 상영이 끝난 이후에도 VOD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며 여전히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녀'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충무로에 각인시킨 배우 김다미의 열연이 화제가 되며 영화는 당시 '충무로의 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마녀'에서 메가폰을 잡으며 동시에 극본도 집필한 박훈정 감독은 극본으로 영화계에 처음 등장한 인물로, 지난 2010년 '악마를 보았다', '부당 거래'의 극본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2011년 '혈투'로 입봉한 이후 2013년 영화 '신세계'로 흥행에 성공하며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확장한다. 또한 2015년과 2017년 각각 영화 '대호'와 '브이아이피'를 개봉하지만 흥행에 실패하였으나 이어 2018년 '마녀'를 흥행시키며 영화계에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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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녀'는 앞서 소개한 김다미 이외에도 최근 영화 '기생충'에서 열연한 최우식과 2012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 사자 상을 수여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에서 미선 역을 맡은 조민수가 등장하며 흔들림 없는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를 자랑한다. 

2020년 제작되어 국내에서 상영될 '마녀 2'는 1편과 어떤 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며, 함께 출연한 배우 중 어떤 이들이 2편에서도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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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신화 쓴 영화 '마녀', 속편 제작된다... '마녀2' 2020년 제작 착수

상영 당시 속편 예상되었으나 제작비 문제로 그간 진행 어려워... 최근 배급사와 극적 합의해
'마녀2' 김다미, 최우식, 조민수 등 1편을 빛낸 배우 중 합류할 배우에 관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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