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곳] 출판업계의 속사정, '2019서울국제도서전'
[서울 가볼만한곳] 출판업계의 속사정, '2019서울국제도서전'
  • 이솔 기자
  • 승인 2019.06.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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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서울국제도서전'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진행, 출판 종사자들 대거 참여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국내외 도서시장과 출판산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책 축제 '2019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19~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올해 도서전에는 국내 312개사와 주빈국인 헝가리를 비롯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41개국 117개사가 참여한다. 지난해보다 9개국, 97개사가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25회를 맞는 도서전의 주제는 '출현(Arrival)' 이다.  앞으로 다가올 책의 미래, 그리고 우리가 마주하게 될 책 너머의 세계를 조망해 본다는 의미다.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도서전에는 특별히 올해 100세를 맞은 철학자 김형석, 작가 한강, 모델 한현민이 홍보대사로 나서며, 작가 한강, 배우 정우성, 철학자 김형석 등 다양한 강연자가 독특한 주제로 우리를 맞는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는 'SF라는 프리즘: 감정의 여러 빛깔' '자매들의 연대: 페미니즘과 SF' '새로운 젠더 감수성의 출현-퀴어편, 여성편' '책을 읽는 새로운 방법을 만나다', '우리가 그림책을 사랑하는 이유' '작가의 작가-소설가편, 시인편' 등의 주제를 다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간 도서 10권을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여름, 첫 책' 행사가 열리며, 방송인을 비롯한 여러 작가들의 신간 소개 및 독자와의 만남 행사가 진행된다.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책도 선보이는데, 올해는 맛을 주제로 만든 한정판 도서 '맛의 기억'으로, 권여선 등 10인의 작가의 글이 실렸다.

이외에 이색 행사로 책과 음식의 특별한 만남도 있다. '누들로드', '요리인류' 등의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욱정 KBS PD가 도서전 현장에 '오픈 키친' 무대를 마련하고 요리책 전시와 함께 요리 시연, 시식, 강연을 진행하며, 요리와 연계된 시연, 체험, 판매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한편 올해 주빈국은 우리나라와 수교 30주년을 맞은 헝가리로, 한국어로 번역된 도서를 포함한 다양한 헝가리 책을 전시하고, 헝가리 작가와 출판 전문가가 현지 책과 출판시장, 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등 헝가리 문화 전반을 살펴본다.

또한 요리 교실을 통해 유명한 헝가리 후식도 맛볼 수 있고, '한국 문학과 헝가리 문학에 나타나는 가족', '헝가리인들에 대하여: 건전한 자아비판' 등의 강연이 진행되며 근처 영화관에서는 헝가리 영화도 상영된다.

특히 주목할 국가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이 참가하는데, 북유럽 문화를 주제로 한 '스칸디나비안 포커스' 기획전에서는 그동안 멀게 느껴졌으나 실은 가까이 있던 유럽 북구의 책들에 대한 매력을 탐구해 본다.

뿐만 아니라 도서전 외에 여러 도서 관련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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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출판협회(IPA)가 세계 각지에서 출판의 자유를 수호하는 데 공헌한 출판인 혹은 출판단체에 수여하는 볼테르상(IPA Prix Voltaire) 시상식이 도서전 기간인 오는 21일 창덕궁에서 열린다.

올해 수상자로는 이집트 출판인 칼리드 루트피가 선정됐으며, '출판의 자유 세미나'와 '아시아 금서 특별전'을 통해 세계 출판 탄압의 역사와 출판의 자유를 수호하는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시아 국가의 독립출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시와 대담행사도 눈여겨 볼만하다. 각기 다른 출판 생태계를 가진 아시아 국가들에서 독립출판은 어떤 의미인지, 독립출판에는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생산자는 누구이며,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유통하는지 등 최근 경향과 논점을 짚어본다.

이번 전시는 국내 34개 팀을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5개국의 독립출판물 200여 종이 전시되며, 도서전 마지막 날에 방문하면 책도 살 수 있다.

책과 관련한 다양한 국제 쟁점을 들여다보는 '글로벌 이슈 콘퍼런스'에서는 해외 주요 도서전의 총감독들이 참여해 '출판과 정치', '전자책과 오디오북, 새로운 독서매체', '젊은 독자와 독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한편, 올해 도서전은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다양한 '아동·청소년 체험투어'를 통해 책과 연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도전! 청소년작가 출판 프로젝트'에서는 책 쓰기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작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 100팀을 추첨해 이 세상 단 하나뿐인 나만의 책을 만들어준다.

독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독자 참여 행사들도 눈길을 끈다. 오디오북 낭독과 녹음체험 행사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과 함께 읽는 로봇 이야기', '배우 김석훈, 오만석, 곽명화의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배우 이지혜와 함께 읽는 빨강머리 앤' 등이 독자를 기다린다.

'출판유통, 새로운 기회의 출현'을 주제로 한 '북비즈니스 콘퍼런스', 한국문학 출간에 관심 있는 해외 출판인을 초청해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문학 쇼케이스', '번역출판 국제워크숍', '독서문화 생태계 활성화 방안 모색' 등 연계 협력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출판사와 저자, 독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참여형 책 문화 축제를 통해 책 읽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하고, 나아가 건강한 출판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서울국제도서전이 지속 가능한 출판 한류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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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만한곳] 출판업계의 속사정, '2019서울국제도서전'

'2019서울국제도서전'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진행,  출판 종사자들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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