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12일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프랜시스 거리(Francis Gurry) 사무총장과 만난다.

세계 콘텐츠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국제 저작권의 필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프랜시스 거리 사무총장의 방한 일정에 맞춰 이루어지는 이번 면담에서 문체부와 세계지식재산기구는 국제 저작권 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2006년부터 문체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에 기금을 신탁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저작권법 체계 발전 및 저작권 인식 증진을 위해 함께 협력해왔다. 작년부터는 저작권과 콘텐츠와 관한 국제 분쟁의 대체적 해결 수단으로 세계지식재산기구의 조정제도를 홍보하며 이 제도를 이용할 경우 이용료를 보조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에 재방문한 거리 사무총장은 12일부터 3일 간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관련 산업현장을 방문한다. 12일 오후에는 ‘2019 우리은행 롤(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여름 시즌 경기를 관람하고, 이후 박양우 장관과 만나 콘텐츠 산업의 발전 전망과 저작권의 역할에 대해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