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형 선고해달라... 얼굴 공개 되느니 죽는게 낫다는 고유정 '대체 왜 어떻게 죽였나?'

"고유정 사형 선고해달라" 국민들 생각 살펴보니?

고유정 사형 선고를 처해달라는 국민청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7일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청원에는 청원을 올린 지 닷새 만인 12일 오후 2시 현재 10만6790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 글을 올린 피해자의 유족은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참혹하고 참담했다’며 ‘이제 죽음을 넘어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란 글을 남겼다.

유족 또한 "무기징역도 가볍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 선고로 법의 준엄함을 보여달라. 대한민국의 법이 가해자의 편이 아닌 피해자의 편이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빨리 피해자 시신이 수습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서면 청와대와 정부는 공식 답변을 내놔야 한다.

고유정은 이번 살인이 우발적 범행이라고 진술하고 있다. 고씨는 "전 남편이 덮치려해 수박을 썰기 위해 손에 들고 있던 흉기를 한두 차례 휘둘렀다"며 계속해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이 고씨의 치밀한 계획범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명백한 증거물이 될 수 있는 시신은 훼손된채 유기돼 아직 회수를 못하고 있다.

경찰은 고유정이 범행 전부터 살해와 시신 훼손, 흔적을 지우기 위한 세정작업까지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보고있다.

고유정은 시신훼손을 위한 흉기를 미리 준비했고, 한 마트에서 칼과 표백제, 베이킹파우더, 고무장갑, 세제, 세숫대야, 청소용 솔, 먼지 제거 테이프 등을 구입했다. 제주를 빠져나가는 도중 배 위에서 유기하지 못하고 남은 시신을 2차 훼손하기 위한 도구를 인터넷으로 주문해 경기도 김포시 소재 가족의 아파트로 배송시키기도 했다.

고유정은 남편 살해 전 한 병원에서 졸피뎀 성분이 든 수면제를 처방받아 해당 병원 인근 약국에서 약도 구입했다. 고유정이 가족에 대한 애착을 보이면서도 아들이 있는 장소에서 범행을 저지른 이유도 안갯속이다. 고씨는 전남편 강씨를 살해할 때 아들이 같은 펜션 다른 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고씨는 신상공개가 결정되자 "아들과 가족때문에 얼굴 공개가 되느니 죽는게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과거 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게시물이 올라온 지 불과 엿새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해 국민들의 분노가 얼마나 들끓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김성수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이 청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한 이래 역대 최다 참여자를 기록했다.

PC방 살해 사건의 청원인은 해당 글에서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느냐"며 엄벌을 촉구했다. 이어 "우울증약을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되거나 집행유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는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모(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손님으로 PC방을 찾은 김성수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신씨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수는 말다툼 뒤 PC방을 나갔다가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신씨를 살해했다. 신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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