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성삼위일체 영광에 따라 우리는 신성한 콜카타의 테레사를 성인으로 공표하며 그를 성인 명부에 올린다."

 
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광장에서 테레사 수녀를 '성녀(Saintess)'로 공표했습니다. 성인으로 추대되기 위해선 최소 2개 기적이 인정돼야 하는데, 테레사 수녀가 이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입니다.
 
테레사 수녀가 인정받은 첫 번째 기적은 인도에서 암 투병 중이던 소녀가 테레사 수녀 사진을 보고 완쾌된 일이었고, 두 번째 기적은 브라질에서 시한부 뇌종양 환자가 테레사 수녀에 기도한 뒤 치유된 사례입니다.
 
   
▲ 책 '먼저 먹이라'
1910년 알바니아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테레사 수녀는 지난 1997년 콜카타에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인도에서 40년간 빈민을 위해 봉사·구호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또한, 1950년 인도 콜카타에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한 뒤 죽기 전까지 봉사를 이어가 197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1997년 9월 5일 세상을 떠난 테레사 수녀를 기리는 책으론 테레사 수녀의 시복 및 시성 청원자이며, 1997년 마더 테레사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20년간 함께 활동했던 최측근이기도 한 브라이언 콜로제이축 신부가 엮은 '먼저 먹이라'가 있는데요.
 
"뱃속이 빈 사람은 하느님을 생각하기가 힘듭니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셨습니다"라는 테레사 수녀의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강렬한 사랑은 판단하지 않는다. 주기만 할 뿐이다"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이번 기회에 테레사 수녀의 가르침을 담긴 책이나,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연기한 2003년 영화 '마더 데레사'를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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