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화 놀이터’로 탈바꿈, 오는 10월까지 문화프로그램 운영

▲ 2019년 연천 향교가 고루한 배움터의 이미지를 벗고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화 놀이터로 변신한다.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2019년 연천 향교가 고루한 배움터의 이미지를 벗고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화 놀이터로 변신한다. 연천군은 2019년 문화재청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연천 향교에서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약 7개월 동안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신/통/방/통 이야기책공연 연천향교 탐험단’과 1박 2일 향교 스테이 ‘부전자전’으로 기간 중 총 13회에 걸쳐 운영된다.

향교는 지역사회 내 유교적 가치를 교육하는 전통 교육 기관으로 그 역할을 해 왔으나 시대가 변화하면서 지역 사회의 관심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 올해 운영되는 향교 활용 프로그램은 전통문화를 고루한 방식으로 교육하는 곳이라는 향교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통문화를 즐겁고 유쾌하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목된다.

‘신/통/방/통 이야기책공연 연천향교 탐험단’은 연천 교육지원청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며 이미 관내 초등학교 10개교에서 500여명의 어린이 참가자 모집이 완료됐다.. 프로그램은 이야기 향교 입소하기, 이야기 속 도깨비와 주인공의 상황 연극 참여하기, 도깨비가 되어 미션 수행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1박 2일 향교 스테이 ‘부전자전’은 연천 향교 내 교육생들이 기거하던 동재와 서재에서 부자가 함께 하룻밤을 머물며 연천군의 큰 인물인 허목 선생의 삶 속에서 선비정신을 이해하고 명상을 통해 부모와 자식 간의 정을 되새겨 보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향교 활성화 프로그램은 지역 유림들과 지역 주민들이 합심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어 향후 발전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내 사라지고 있는 전통문화를 활성화하고 죽은 공간을 문화관광자원으로 재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천향교는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로 건물은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大成殿), 학업을 위한 명륜당(明倫堂), 숙소인 동·서재, 홍살문, 외삼문, 내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교로 가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운행되는 37-2번 버스를 탑승해 앞시울, 현충탑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인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

[MHN 경기] 연천군, 향교의 변신은 무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화 놀이터’로 탈바꿈, 오는 10월까지 문화프로그램 운영

연천,향교,프로그램,견학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