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봄철의 꽃향기가 잊혀지는 이맘때쯤, 꽃향기가 가득한 축제가 시작된다. 바로 강원도 고성에서 펼쳐지는 ‘라벤더 축제’이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하늬라벤더팜’에서 주관하는 ‘하늬팜 라벤더 축제’는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그동안 라벤더 축제는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에서도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왔다.

올해 ‘하늬팜 라벤더 축제’는 지난 6월 1일부터 시작해서 오늘 6월 23일까지 계속된다. 이 축제는 고성 하늬라벤더팜 영농조합법인이 주최하는 것으로, 축제 기간이 되면 온 마을과 농장이 보랏빛으로 물들여진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만큼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가까운 위치는 아니지만, 가끔씩은 교외로 나가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방문하기에 좋다. 축제가 펼쳐지는 하늬라벤더팜의 정확한 주소는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꽃대마을길 175‘이다.

이번 축제에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남녀노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라벤더 향수, 향 주머니, 비누 체험을 비롯해 라벤더 피자 만들기, 라벤더 수확체험 등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커플이나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체험을 통해 좋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라벤더 향수 추출 시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향기 음악회 등도 마련되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높였고, 관광객들이 농장이나 마을에서 촬영한 사진을 응모하는 포토 콘테스트 역시 열려 사진을 좋아하는 관광객들 역시 축제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보랏빛 물결이 넓게 펼쳐진 라벤더 농장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고, 한가로이 라벤더 밭을 둘러보며 깊은 향기 속에 빠질 수 있다. 향기로운 풀들 사이로는 벌들도 분주하게 날아다닌다. 농장 한편에는 붉은 색 양귀비 꽃들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라벤더 밭 끝에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기다리고 있다. 메타세콰이어 그늘은 무더위 속의 작은 쉼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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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가볼만한곳

하늬라벤더팜 라벤더축제 기간, 위치,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