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어릴 때 거울 안 봐서 백인인 줄 몰랐다”... 전라도 순천 촌놈의 한국사랑

인요한, 화제가 되는 이유는?

인요한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인요한 교수의 집안은 약 130년간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그중에서도 전라도에 오랜 기간 정착했다. 

인요한 교수는 "순천에서 태어났다. 우리 외증조부께서 가장 먼저 이 곳에 찾아오셨다"라며 130여 년간 전라도와 함께한 조상의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인요한은 “내 영어 이름이 존이다. 그래서 순천에서는 ‘인쨘이’로 불렸다. 수업증서에도 ‘인쨘이’라고 이름이 쓰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때 거울을 안 봐서 내가 백인인 줄 몰랐다. 나도 당연히 한국인처럼 생긴 줄 알았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서 내려온 사람들 구경도 했다”고 말해 좌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요한 교수는 전라도 순천에서 태어나 외국인 최초로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인물이다.

지난 2005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제 4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새누리당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부원장을 지낸 바 있다. 

그의 아버지는 인휴, 형은 인세반이다. 특히 인요한은 한국형 구급차를 만든 최초의 인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인요한 교수의 할아버지 윌리엄 린튼은 전주 기전여고 교장을 지냈으며, 당시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일제로부터 쫓겨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광복 후 한국을 다시 방문해 전주, 군산, 목포 등에 여러 학교를 세운 인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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