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미술관 기획전 '재난'이 오는 8월 18일까지 진행
지난 14일 홍익대학교에서 제1회 캠퍼스 아트페어가 개막, 오는 23일 폐막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통인화랑에서 미술가 허진 개인전 '기억의 다중적 해석'이 개막, 오는 30일까지 진행

고영미, 그날, 한지에 채색, 72.5×103cm, 2012
출처: 서울대미술관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오는 8월 18일까지 서울대미술관이 기획전 '재난'을 진행한다.

전시에서는 국내의 다양한 미술가들이 재난을 어떻게 이해하고 또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고, 표현하는지를 탐구한다.

고영미, 민유정, 박경진, 송진희, 노순택, 이보람, 장우진, 조경란, 하태범 등의 작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각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재난을 이해한다. 누군가는 감정의 질곡을 증폭하기도 하고, 담담하게 직시하는 작가도 있는 반면, 냉소적으로 비판하거나, 또는 동일한 사안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도 있다.

미술관은 "재난이 일상이 된 오늘날 현대사회의 재난과 고통, 또한 여기서 비롯된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을 예술은 어떻게 직시하고 표현하며 성찰하는지 짚어보고자 한다"라고 전싱 대해 설명했다.

 

'2019 캠퍼스 아트 페어'
출처: 아시아아트넷위원회

한편 지난 14일에는 홍익대학교에서 제1회 캠퍼스 아트페어가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홍문관 1층 전시장과 2층 현대미술관(HOMA) 제1·2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서울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전시실에는 30여개의 부스가 설치되었고, 홍익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등지에 재학 중인 학부·대학원생과 수료 1년 이내 졸업생 100여명의 다양한 작업이 소개된다. 학생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금산갤러리, 윤갤러리 등 서울 소재 화랑 6곳도 참여해서 눈길을 끈다.

"순수 예술 전공자들이 취업난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계속 창작하도록 지원하고, 젊은 작가들의 열정과 잠재력을 발굴·육성하고자 한다"라고 행사를 주관한 아시아아트넷위원회는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 폐막할 예정이다.

 

허진, 나에게 돌아오는 시간 1, 45×53cm, 한지에 수묵채색·아크릴, 2018
출처: 통인화랑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통인화랑에서는 미술가 허진 개인전 '기억의 다중적 해석'이 개막했다.

이번에 전시된 '유목동물+인간-문명' 연작은 과학문명 숭배로 인한 폐해를 치유하고자 하는 생각을 바탕으로 펼친 작업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유목 동물은 화면에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고, 이를 통해 자연과의 상생과 조화를 강조하는 작가의 소망과 열정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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