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요한슨전, 베르나르 뷔페전, 그리스 보물전, 앤서니 브라운전 조명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여름이 성큼 다가서는 6월을 맞아 예술의전당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 예술의전당 에릭요한슨전 6월전시

1. 에릭 요한슨展 : IMPOSSIBLE IS POSSIBLE 

에릭 요한슨은 초현실주의를 표현하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자연을 비추는 사진이라는 형식에서 벗어나, 그의 상상력을 담아내는 도구가 된다. 작품은 촬영한 여러 사진들을 결합하고 수정해 그의 상상을 실현한다.

그는 전시에 필요한 사진을 위해 자연의 사진을 찍는 것 부터 직접 세트를 구성하고 오브제를 배치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작품들의 주제는 매우 직관적이고 명확하지만, 초현실주의 작품 성향을 따라 신비로운 분위기를 띈다. 작품은 어렵고 난해한 지식과 작품해석을 필요로 하기 보다는 우리가 어렸을 적 한번쯤 상상해 보았을 법한 주제와 물체들을 다룬다.

출처 : 예술의전당, 6월 전시

2. 그리스 보물전 

에게해 문명의 아가멤논부터 알렉산드로 대왕 시대까지, 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신과 인간의 역사를 품은 고대 그리스 보물 총 350여 점 유물이 최초로 한국을 찾아온다.

350여점의 유물은 신화, 문학, 정치, 종교, 미술까지 역사별, 주제별 9개의 테마로 전시되어 전시된 유물들과 관련된 그리스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보고 들을 수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작품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생생한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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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술의전당 6월 전시

3. 베르나르 뷔페 展 : 나는 광대다

19세에 프랑스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천재'가 된 베르나르 뷔페의 회고전이 열린다. 

화려하게 데뷔를 했으나,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을 혼란으로 이끈 세계대전을 겪은 그는 전쟁의 경험을 그대로 캔버스에 옮겨 대스타로서 발돋움하게 되었다.

추상파에 대응하는 '구상회화'의 왕자라는 평을 듣는 그의 작품은 주로 백, 흑, 회색의 침침한 배경에 수직선과 수평선의 직선적인 구도를 통해 그가 느끼던 불안을 표현했다.

추상회화를 지향하는 시대의 흐름을 거부하고, 독창적인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추구하던 그의 작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들이 전시회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남길 수 있는 아틀리에도 준비되어 있다. 자신의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전시관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생각하는 박물관'은 만 4세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작품에 대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출처 : 예술의전당
출처 : 예술의전당 6월 전시

4.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展

지난 2016년 6월부터 9월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전시를 펼쳐 당시 20만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모아 예술의전당 최다관객상을 받은 '그 전시'가 다시 돌아온다.

앤서니 브라운은 기발한 상상력과 초현실적주의적인 표현을 그림책으로 담아낸 작가로,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다시금 잊고 있던 삶에 대한 가치를 관조하도록 돕는다.

전시 뿐만 아니라, 작가가 되어볼 수도 있다. 작품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아틀리에 체험 또한 체험권을 구매하면 할 수 있는데, 뮤지컬 감상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아틀리에의 핵심인 나만의 작품 만들기를 통해 전시에 대한 이해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처럼, 교과서에서 보던 작품들부터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작품들까지, 이색적인 6월의 전시회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일부 전시회에 포함된 체험활동을 통해 소중한 추억 또한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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