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 피아니스트 김규연

[문화뉴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곡가 슈베르트와 모차르트의 작품을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는 연주회가 찾아온다.

금호아트홀에서는 '비에니즈 스쿨 Viennese School'을 통해 음악 도시 빈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빈악파와 신 빈악파의 작품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비에니즈 스쿨'의 16번째 무대로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슈베르트와 모차르트의 작품만을 연주해 고전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2006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최고의 협연자상과 모차르트 연주상을 수상, 2010년 세계 최고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2011년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에 빛나는 연주자이다.

한국음악협회 신인대상, 운파상, 신한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음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서울스프링실내악페스티벌, 부산국제음악제, 일본 PTNA 페스티벌, 서울국제음악제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에서 초청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교향악단, 서울시향, 수원시향, KBS교향악단 등과 협연하였고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아일랜드, 호주, 일본, 중국 등지에서의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 및 협연으로 뛰어난 기량과 성숙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예원학교를 수석으로 입학, 졸업한 그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선발되어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커티스 음악원에서 디플롬을,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Presidential 장학금을 받으며 석사학위를 마쳤다.

이탈리아 코모 피아노 아카데미를 거쳐 현재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세르게이 바바얀 사사 아래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2012년부터는 뉴욕 콘서트 아티스트 및 '어소시에이츠'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슈베르트의 천재적 기질이 가장 잘 나타남과 동시에 아름다운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즉흥곡 D.899'와 베토벤 이후 가장 훌륭한 소나타로 슈베르트의 피아노곡의 절정이라 불리는 '피아노 소나타 21번' 그리고 모차르트의 음악적 형식의 중요한 특징을 드러내는 '피아노 소나타 3번'을 연주한다. 연주 길이는 총 1시간 35분이다.

문화뉴스 김승현 기자 tmd56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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