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썸씽로튼' 줄거리 및 제작진 소개...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웃긴 뮤지컬

출처: 클립서비스 뮤지컬 썸씽로튼 포스터

[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뮤지컬의 기원을 밝힌 유쾌한 상상력이 관객을 찾아온다.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웃긴 코미디라는 찬사를 받은 뮤지컬 '썸씽로튼'의 최초 내한 공연이 한국의 뮤지컬 팬들을 만나고 있다. 

뮤지컬 '썸씽로튼'은 지난 2015년 3월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토니 상'에서 총 9개 부문 10개 후보에 올려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뮤지컬 '썸씽로튼'은 셰익스피어 시절의 런던을 배경으로 한다. 최고의 인기 극작가이자 섹시한 록스타 셰익스피어가 극장가를 점령한 르네상스 시대, 바텀 극단을 이끄는 닉 바텀과 나이젤 바텀 형제는 매번 흥행에 실패한다. 

 

 

출처: 클립서비스 뮤지컬 썸씽로튼 장면 중

닉은 성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조카 토마스 노스트라다무스를 찾아간다. 그에게서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성공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무대를 꾸미지만 소재를 찾지 못한다.

결국 닉은 예언가를 다시 찾아 셰익스피어의 다음 작품의 아이디어를 엿보게 된다. 그러나 예언가의 실수로 '햄릿'을 '오믈릿'으로 잘못 알게 되고 덴마크 인이 아닌 '데니쉬 빵'이 등장하는 아침 식사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을 만들게 된다. 한편 인기를 갈망하는 셰익스피어는 이들의 작품을 훔치려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다룬다.

 

 

출처: 클립서비스 뮤지컬 썸씽로튼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과 배우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연출 및 작곡가로 활동하며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치킨런' 등을 제작한 ‘캐리 커크패트릭’ (Karey Kirkpatrick)과 에릭 클랩튼의 'Change The World'의 작곡가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Song of the Year'를 수상한 ‘웨인 커크패트릭’(Wayne Kirkpatrick) 형제의 아이디어에서 뮤지컬은 시작되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라는 거만한 극작가와 항상 경쟁하고 패배하는 두 형제에 관한 뮤지컬을 쓰자'라는 아이디어였다.

커크패트릭 형제는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영국의 코미디 작가 ‘존 오 페럴’(John O'Farrell)과 함께 작품을 완성시키며 곡을 만들어 나갔다. 여기에 뮤지컬 '알라딘', '북 오브 몰몬' 등을 연출한 브로드웨이의 가장 뛰어난 안무가이자 연출가인 ‘케이시 니콜로’(Casey Nicholaw)가 합세해 완성도 높은 뮤지컬을 완성시켰다.

또한 토니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무대 디자이너 '스캇 패스크' (Scott Pask)와 알라딘, 킨키부츠 등에서 독특하며 생동감 넘치는 의상을 제작한 '그렉 반즈'(Gregg Barnes)의 디자인으로 마치 르네상스 시대에 와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무대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썸씽로튼'의 매력은 쉴새 없이 몰아치는 언어 유희와 패러디들이다. 각종 운율 맞추기, 셰익스피어 고전의 대사 인용, 유명 뮤지컬 넘버 패러디 등은 이 뮤지컬의 차별점이다. 한국 관객에게 이런 코미디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데드풀', '스파이더맨' 등 원작의 느낌을 살린 번역으로 큰 인기를 얻는 '황석희' 영화번역가가 뮤지컬의 번역을 맡아 원작에 가까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출처: 클립서비스 뮤지컬 썸씽로튼 무대 장면

유쾌한 상상력으로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뮤지컬 '썸씽로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는 30일까지 공연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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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썸씽로튼' 한국 최초 내한, 유쾌한 상상력을 브로드웨이 그대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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