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이지희 작가 개인전 'Small but Strong(Chorus of Acorns)'이 개최된다.

이지희 작가는 예술과 과학을 접목시켜 '빛'의 요소를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빛은 실루엣을 가지며 이는 입체와 평면, 허구와 실재의 경계를 가리킨다. 상반된 가치가 조화를 이룬 작품에서 대중들은 어떠한 메시지를 읽을 수 있을까?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도토리'다. 수없이 마주치면서도 관심 한 번 주지 않았던 이 작은 생명이 작가에게 말을 걸어온 것에서 작품은 시작되었다. 도토리는 오랜 시간 흙 속에서 견디며 성장조건이 맞아야만 싹을 틔운다. 그러나 싹을 틔우지 못한 도토리도 대지를 풍요롭게 하거나 다른 생명을 위한 식량이 되어주는 의미있는 존재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토리의 실물과 실루엣을 이용한 빛과 이미지 설치작업 등으로 예술적 재료와 제작방법의 한계에 맞서 작은 것들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 거대한 다양성, 살아있는 것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주장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의문으로 지친 영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려 한다.

이지희 작가 개인전 'Small but Strong(Chorus of Acorns)'은 오는 6월 30일(일)부터 7월 8(월)까지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72길 60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전시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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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가치 의문에 대한 현실적 위로, 이지희 작가 'Small but Strong' 展

오는 6월 30일(일)부터 7월 8(월)까지 이지희 작가 개인전 'Small but Strong(Chorus of Acorns)'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