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어깨에 힘주고 있었는데 한순간에... 자위 뜻하는 비속어 방송에

감스트, 천박한 수준의 방송 '경악해'

감스트가 성희롱성 발언을 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감스트는 축구 콘텐츠를 다루며 인기를 얻은 스포츠 전문 BJ다. 감스트는 K리그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어 그를 향한 비판은 더욱 거센 것으로 보인다.

19일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BJ 감스트(본명 김인직), 외질혜(본명 전지혜), 남순(본명 박현우) 3인방의 이름이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어 리스트에서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는 이들이 이날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에서 합동 생방송을 진행하며 과도한 성적인 농담을 주고 받아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들 각각은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유명 BJ로 이번 논란으로 인해 각각 과거 논란까지 한꺼번에 재소환되고 있어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나락즈'라는 이름으로 크루를 결성한 이들 3인방은 이날 합동 생방송에서 특정 여성BJ를 거명하며 성적인 농담을 했다. 외질혜는 어떤 질문에도 '당연하지'라고 답해야 하는 게임을 진행하며 남성 BJ들에게 "XXX(여성 BJ) 방송을 보며 자위행위를 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맞장구쳤고, 감스트도 "당연하지. 세 번 했다"고 구체적인 횟수까지 거론했다.

이날 방송의 동시시청자는 4만여 명에 달해, 이처럼 영향력 있는 BJ들이 부적절한 성적 농담을 했어야 했냐는 비난이 쇄도했다. 이에 감스트는 이날 유튜브 채널에 1분 30초 분량의 사과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오늘 새벽 2시경 게임을 진행하면서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드렸다.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면서 "당장 사과의 뜻이 잘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 진심어린 사과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외질혜도 이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하면서 적절치 못한 발언을 했다"면서 "같은 여자로서 한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발언했어야 했는데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상태로 발언을 했다. 정말 사죄드린다"고 사과를 전했다.

남순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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