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영을 영입한 브뢴비 ⓒ 브뢴비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자유계약신분이었던 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윤석영이 덴마크 명문 브뢴비IF로 둥지를 옮겼다.

브뢴비는 한국시간으로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영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이번 년도 말까지다. 새로운 등번호는 2번이다. 윤석영은 지난 주부터 브뢴비에서 테스트를 받았고 마침내 이적에 성공하며 4개월 만의 새로운 소속팀을 찾게 됐다.

런던 올림픽을 통해 이름을 알린 윤석영은 2013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여러 클럽을 전전했고, 지난 5월 워크 퍼밋 탓에 소속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새로운 소속팀 찾기에 나선 윤석영은 잉글랜드가 아닌 덴마크 무대에서 다시금 유럽 무대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윤석영의 새로운 소속팀 브뢴비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명문이다. 1964년 공식 창단 후 덴마크 리그에서만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윤석영의 브뢴비 입성은 대표팀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 입성 후 소속팀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윤석영이 브뢴비에서 입지를 넓힐 경우 대표팀 합류 가능성도 매우 높아질 전망이다.

윤석영은 왼쪽 측면에서의 부지런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선수다. 공교롭게도 현재 슈틸리케호는 왼쪽 측면 수비진이 취약한 포지션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최종 예선 1,2차전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호호와 김진수의 부진으로 오른쪽 측면 수비수였던 오재석을 왼쪽 측면수로 돌렸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윤석영이 컨디션만 끌어 올린다면 대표팀의 측면 수비진에도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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