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와는 다른 '페이퍼 크래프트'(paper craft)
어벤져스, DC 코믹스 캐릭터를 비전문가도 손쉽게 만드는 매력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떠오르는 아트가 있다. 종이를 이용하여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페이퍼 크래프트'(paper craft)가 바로 그것인데, 종이를 이용하지만 종이접기와는 다른 매력으로 매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다.

출처: '모모트' 의 페이퍼 크래프트 제작품

국내에서는 '종이모형'으로도 불리며, 종이접기와 달리 풀과 가위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종이를 접거나 구겨서 만든다. 넥슨(Nexon)의 인기 게임 '카트라이더' 의 종이모형 소개 코너 덕분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기도 했으며, 2010년대 이후로는 페이퍼 크래프트 도면의 지나친 복잡성을 배제한 '페이퍼 토이'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모형을 만들때는 A4용지 등 흔히 사용되는 일반적인 인쇄용지로 할 경우 내구성이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잉크젯 전용지 등 어느정도 형상을 유지할 수 있는 종이를 주로 사용한다.

그것으로도 부족할 경우 완성품 위에 우레탄 도료 등 투명한 수지를 바르거나 뿌려서 침투시켜 종이를 강화하는 경우도 있다. 아크릴 수지를 베이스로 한 물감을 써서 도색과 강화를 겸하거나, 아크릴 물감(아크릴 수지)으로 색을 칠하는 것만으로도 강화가 된다. 

출처: '모모트'의 페이퍼 토이 제작 상품

페이퍼크래프트는 비전문가도 비교적 쉽게 입체 모형을 만들수 있고, 숙련도에 따라 얼마든지 고퀄리티의 모형을 만들 수 있는데다 재료도 다른 공작류 취미(프라모델, 피규어 등) 에 비해 돈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최근 국내를 강타한 '어벤져스' 나 DC코믹스의 캐릭터 모형 제작이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모형 제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용인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에서는 ‘2019년 장형순 종이 모형 박물관 프로젝트’ 도 열리고 있어서 전시를 통해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지난 4월 5일부터 상시 전으로 펼쳐지고 있으니 페이퍼 크래프트에 관심있다면 방문 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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