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 여성가족부 주관 '할머니들의 내일' 전시
국내서 7월 2일 광주 개막을 시작으로, 9월 독일 베를린 전시 개최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이 여성가족부와 함께 '할머니의 내일'을 주제로 국내외 순회전시에 나선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출처: '나눔의 집' 순회전시회 포스터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1부 '할머니의 어제'에서는 강제동원과 해방 이후 귀환에 대해 다루며 피해 당시 사용된 군표(軍票)와 일본군 군복 등 유물을 전시한다.

2부 '할머니의 기억'에서는 심리치료 과정에서 그린 할머니들의 그림을, 3부 '할머니의 오늘'에서는 할머니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사진 수백여장을 선보인다.

마지막 4부 '할머니의 내일'에서는 지난 27년간 촬영한 할머니들의 삶을 이옥선 할머니의 내레이션과 함께 상영한다.

순회전시는 오는 7월 2일 광주 무등현대미술관을 시작으로 10월 28일까지 구리, 서울, 청주, 부산, 대전 등지를 돌며 열리며 9월 1∼14일에는 독일 베를린에서도 전시회를 갖는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할머니들을 피해자가 아닌 하나의 독립적인 인간으로 바라봐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의집은 1992년 개소한 생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삶의 터전으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본의 과거사 참회와 진상규명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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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 조명...'할머니들의 내일' 순회 전시, 7월 광주 개막

나눔의 집, 여성가족부 주관 '할머니들의 내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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