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성, 사망 사고 의문점 투성... 드디어 실마리 찾을까? 한지성 남편 "당시 나는 술 마셨지만 한지성은..."
한지성이 오전 22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여배우 한지성(28) 씨가 지난달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 한복판에 의문의 정차를 했다가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의 실마리를 풀 단서가 나왔기 때문이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한 씨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부검 최종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0.1% 이상)'라고만 밝혔을 뿐,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 씨는 지난달 6일 오전 3시 52분께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에 남편 A 씨를 태우고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시 고촌읍 개화터널 입구에서 도로 한복판에 갑자기 차를 세웠다.
당시 한 씨의 차량은 편도 3차로 중 한가운데인 2차로에 정차했으며 한 씨는 차문을 열고 나왔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남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왜 갓길이 아닌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웠는지를 놓고 의혹이 제기됐고 A 씨는 "잘 모르겠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정황상 음주운전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로 의심됐으나, 이번 국과수 부검 결과를 통해 의혹의 실체 규명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