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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한 커플이 할머니로부터 받은 결혼 선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리파이너리29는 고모할머니로부터 특별한 결혼 선물을 받은 커플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커플이 받은 결혼 선물은 '첫 다툼을 하는 날까지 열지 말 것'이라는 메모가 적혀있는 상자였다. 
 
다행스럽게도 이 커플은 부부생활 9년 동안 이 상자를 열어보지 않았다. 9년 동안 부부싸움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펴지를 여는 것이 '실패한 결혼'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까봐 이 커플은 편지를 가슴 속에 묻어두었다. 
 
하지만 커플은 편지를 잊은 것은 아니었다. 언젠가는 상자의 내용물을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아무 일도 없었던 평범한 어느 날 둘은 상자를 뜯어보기로 결정했다. 
 
할머니가 준 상자에는 약간의 현금, 목욕용품, 와인잔, 쪽지가 들어있었다. 쪽지에는 "너희 둘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사렴. 그리고 목욕도 준비하렴"이라는 말이 적혀있었고 남편 브랜든에게 보내는 부탁 "꽃다발과 와인 한 병을 사오렴"도 함께 적혀있었다. 할머니는 두 사람이 부부싸움을 한 뒤 이 상자를 열어보고 상자의 내용물을 통해 '화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었던 것. 
 
   
 
할머니의 계획대로 이 커플이 부부싸움 뒤에 상자를 열어봤다면, 커플은 함께 즐거운 목욕시간을 갖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은 뒤 와인을 마시며 화해를 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 커플이 받은 선물상자는 전세계 누리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선물을 준 할머니가 부부가 화해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며 할머니의 지혜에 감탄했다. 
 
한편 선물을 받은 아내 '캐시'는 "우리가 이 선물을 9년 동안이나 열지 않았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고, 이 글이 받은 엄청난 호응에 더욱 놀랐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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