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 개봉 영화 소개:
존윅3: 파라벨룸
애나벨 집으로
마녀배달부 키키
비스트

6월 4주차 개봉예정영화: 존윅3, 애나벨 집으로, 마녀배달부 키키, 비스트

여름방학을 맞아 4편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영화가 스크린을 찾아온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네 편의 영화는 범죄 스릴러, 액션, 공포, 애니메이션 등 각자의 매력을 뿜으며 스크린으로 관객을 부를 준비를 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의 더위를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잊거나, 소름 끼치는 공포로 극복할 수 있다. 또는 30년만에 다시 만나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추억에 빠져 여름을 보내는 것도 괜찮은 계획이다.

 

존 윅3: 파라벨룸
포스터
출처: 조이앤시네마

[존 윅3: 파라벨룸]
키아누 리브스의 존 윅 시리즈가 세 번째 편을 들고 돌아온다.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세 편의 존 윅 시리즈를 제작해가며,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영화에 잘 녹여 넣었다. 때로는 B급 감성이 느껴지기도 하고, 과장된 킬러들의 세계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러한 색깔은 오직 존 윅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본격 애견 액션이라고 할 만큼 영화에는 강아지가 등장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1편과 2편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강아지가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하는 것도 이번 영화를 즐기는 감상 포인트 중 하나이다.

존윅 1편에서의 강아지
출처:조이앤컨텐츠그룹/ 네이버영화
존윅:리로드에서 강아지
출처: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존 윅3: 파라벨룸
3편의 강아지들
출처: 조이앤시네마

은퇴한 킬러 존윅은 킬러들의 규칙을 어기며, 현상금 1,400만 불이 붙어 전세계 킬러들의 먹이감이 되었다. 국제암살자연맹의 파문 조치를 피할 수 없는 존윅은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소피아(할리 베리)를 찾아간다. 말도 안 되는 싸움을 지금까지 해쳐온 존윅이기에, 이번 편에서는 일 대 다수의 전투를 어떤 식으로 보여줄 지 기대가 된다. 다른 히어로 영화처럼 총알도 빗겨 나가는 액션이라기 보다는 때로는 상처도 입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비교적 현실적인 킬러의 모습도 보여주는 것이 영화의 재미를 주기도 한다. 

 

애나벨 집으로
포스터
출처: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애나벨 집으로]
올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대표적인 영화 '애나벨 집으로'가 곧 개봉한다. 히어로 영화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있다면, 공포 영화계에는 컨저링 유니버스가 있다. '더 넌', '애나벨: 인형의 주인', '컨저링' 등의 작품이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하며 새로운 형태의 공포영화를 관객에게 제시해왔다. 이번 영화 역시 애나벨 시리즈 중 한 작품이기 때문에 관객들은 애나벨을 처음 만나는 것이 아니다. 이전 영화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다르게 이번 영화에서는 애나벨이 어떤 역할을 할지 더욱 관객들은 기대하고 있다.

 

애나벨 시리즈의 워렌 부부
출처: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이번 영화에서는 진열장에 격리되어있던 '애나벨'이 탈출하며 집안에 있던 모든 악령을 깨운다. 애나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령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시리즈에 등장 했던 워렌 부부가 나와 반가운 기분도 든다. 워렌 부부가 집을 잠깐 비운 사이, 집안에 남아있던 10살 딸 주디와 베이비 시터가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를 어기고 오컬트 뮤지엄 진열장을 건드려 영화가 전개되기 시작한다. 꼭 하지 말라는 것을 하는 공포 영화 속의 이해할 수 없는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때로는 공포영화의 재미를 충분히 느껴보는 것도 이번 여름을 즐기는 방법 중 한가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녀 배달부 키키
포스터
출처: 지브리 스튜디오

[마녀배달부 키키]
지브리 스튜디오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녀배달부 키키'(1989)가 탄생 30주년을 맞아 재개봉한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원본의 필름을 보정해 고해상도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추억 속의 영화를 다시 볼 뿐만 아니라, 선명한 화질로 다시 한 번 감상하는 것은 지브리의 팬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마녀배달부 키키'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사랑스러운 초보 마녀 '키키'가 검은 고양이 '지지'와 함께 마녀 수련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녀 배달부 키키
출처: 지브리 스튜디오

빗자루를 타고 가던 '키키'는 시작부터 항구마을에 불시착하며 우여곡절을 겪지만, 머지않아 자신이 '배달'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본격적인 마법 수련을 하게 된다.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영화도 아니지만, 다소 평범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소하게 풀어나가는 지브리만의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소소한 이야기를 담백하게 감상하는 것이 지브리 영화를 가장 지브리답게 감상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올 여름 무더위가 다가오기 전, 여유를 갖고 추억과 상상의 세계에 빠져 영화를 즐길 수 있다면, 일상에서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비스트
포스터
출처: 스튜디오앤뉴

[비스트]
영화 비스트는 강력반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이성민과 최다니엘이 강력반 선후배 형사로 만나 열연한다. 한수(이성민)와 종찬(최다니엘)은 희대의 살인마를 잡기 위해 혈안이다. 강력반 에이스인 한수(이성민)는 한 마약브로커의 살인을 은폐해주는 대가로 자신이 찾고 있던 살인마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얻게 된다. 이러한 사실을 라이벌 형사인 민태(유재명)가 눈치 채면서 걷잡을 수 없이 사건이 흘러간다.

 

비스트
출처: 스튜디오앤뉴

영화는 살인마를 잡기 위해 살인을 눈감아 주는 형사의 아이러니한 이야기를 그리며 '누가 진짜 괴물인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살인마도 괴물이지만 그러한 살인마를 잡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눈감아주는 형사도 괴물이 아닌지 의문을 던지는 듯하다. 베스트셀러(2010), 방황하는칼날(2013) 등을 제작한 이정호 감독과 이성민, 최다니엘이 보여줄 시너지가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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