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월성 토우와 레고 조합한 사진, 덴마크서 전시
신라 월성 토우와 레고 조합한 사진, 덴마크서 전시
  • 김승은 기자
  • 승인 2019.06.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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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까지 코펜하겐 니콜라이 쿤스탈에서 특별전 개최
월성에서 발굴한 토기, 달로 형상화해 촬영
출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월성 토우와 레고 사진
출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월성 토우와 레고 사진

[문화뉴스 MHN 김승은 기자] 신라 왕성인 경주 월성(月城·사적 제16호)에서 출토한 토우(土偶·흙으로 빚은 인물상)와 레고 블록을 조합한 형상을 찍은 사진이 레고 본고장 덴마크에 전시된다. 전시는 연구소가 지난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 '프로젝트전(展) 월성' 연장선에서 당시에 소개한 작품들로 꾸며진다.


양현모 작가의 평균 높이 5∼6㎝인 월성 토우와 레고를 결합한 사진 11점을 비롯해 이인희 작가의 적외선 카메라와 삼차원 입체 카메라로 발굴 현장을 찍은 사진 4점, 이상윤 작가가 월성에서 발굴한 토기를 달로 형상화하여 촬영한 작품 9점이 공개된다. 토우는 '흙으로 만든 인형'이라는 뜻을 가진다. 평균 5~6cm되는 토우의 평균 크기는 레고와 결합했을 때에 서로 제작된 시대의 차이가 있음에도 그것들이 하나의 작품을 이룰 수 있게 한다.

 

출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월성 발굴현장을 담은 작품
출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월성 발굴현장을 담은 작품

이인희 작가의 작품 속 현장은 적외선 카메라와 삼차원 입체 카메라의 특수촬영기법 덕에 생동감이 더해진다. 전시장을 찾은 현지 관람객들은 코펜하겐에서 약 8,000km 떨어진 한국의 신라 궁, 월성의 한 가운데 서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상윤 작가가 발굴한 토기는 토기들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평면이 깨진 정도에 따라 마치 달이 차고 기울 때의 여러 형상들이 연상된다. 또한, 실제로 월성의 모양은 반달과 비슷해 고려 시대부터 반월성으로 불려 왔다. 작가는 이러한 사실에 주목하고 월성의 토기를 달로 형상화한 사진으로 표현한 것이다.

 

출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덴마크 니콜라이 쿤스탈 미술관
출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덴마크 니콜라이 쿤스탈 미술관

특별전은 덴마크 코펜하겐 니콜라이 쿤스탈 미술관에서 28일부터 9월 8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월성을 주제로 촬영한 까닭은 한국과 덴마크 수교가 60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며 경주시와 함께 기획한 것이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밝혔다. 전시 공간인 니콜라이 쿤스탈 미술관은 13세기에 지은 건물이다. 이는 코펜하겐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교회이기에 문화재를 활용한 공간으로서 전시에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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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관계자는 "덴마크 건축 문화재에서 한국 유적인 월성 사진을 전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유럽 사람들이 경주와 월성을 흥미로운 공간으로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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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월성 토우와 레고 조합한 사진, 덴마크서 전시

9월 8일까지 코펜하겐 니콜라이 쿤스탈에서 특별전 개최
월성에서 발굴한 토기, 달로 형상화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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