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오는 2020년 '대한민국 연극제'가 전남에서 개최된다.

1998년 순천에서 연극제를 진행한 이후 22년 만이다.

대한민국 연극제는 1983년부터 진행해왔던 전국 연극제를 2016년부터 대한민국 연극제로 확대한 국내 최대 규모 연극축제다.

매년 시도 공모를 거쳐 다음 연도 개최지를 선정하고 있다.

2020년 대회는 전남도와 인천시, 경기도, 제주도 등 4개 시도가 유치경쟁을 벌여 최종 개최지로 전남이 확정됐다.

오는 2020년 6월 11~30일 개최되는 대한민국 연극제는 20일간 전남 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극단의 경연과 해외 유명극단이 초청 공연을 선보인다.

전남도는 분산 개최할 4개 자치단체를 조만간 선정하고, 대회 개최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연극제 유치로 '예향 남도'의 명성을 드높이고, 연극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참가하는 연극인이 4천500여명, 관람객은 1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며 2020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의 붐 조성에도 한몫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병만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25일 "22년 만에 이뤄낸 전남 연극인의 쾌거"라며 "연극을 보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예향 전남·관광 전남도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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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전남] '대한민국 연극제' 오는 2020년 전남서 개최

1998년 순천에서 연극제를 진행한 이후 22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