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임효준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김지현 기자] 남자 후배 선수를 성희롱해 물매를 맞고 있는 쇼트트랙 선수 임효준(23·고양시청)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찍은 셀카에 관심이 쏠린다.

임효준은 지난해 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yojunpresident #진천선수촌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대한민국 #문재인대통령 #republicofkorea #president"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효준은 모자를 쓰고 문재인 대통령과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임효준과 문재인 대통령의 환한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임효준은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팀 진천선수촌 전원 퇴촌의 원인인 성희롱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을 일으켰다.

2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임효준은 쇼트트랙 남녀 선수단이 함께 암벽등반 훈련을 하는 도중 암벽을 오르던 황대헌(한체대·20)의 바지를 벗기는 성희롱을 했다.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낀 황대헌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성희롱을 당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전체적인 훈련 태도 및 분위기와 관련 있다고 판단, 16명의 남녀 대표선수 전원을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대표로 한국체육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임효준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는 이날 "언론에 보도된 사건은 17일 지상 훈련을 위한 이동 중에 일어난 일로,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친근함에서 비롯된 장난 도중 암벽에 올라가는 황대헌을 끌어내리려다 바지가 내려가 엉덩이 절반이 노출됐다"고 설명하며 "성기 노출은 되지 않았고, 훈련 중이 아닌 휴식 시간에 벌어진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현재 임효준은 현재 자신의 SNS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