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복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희망적 예측 해볼 수 있어

출처: 연합뉴스/2019년 4월 16일 고공 크레인의 박스에 탄 소방관이 불에 탄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지붕 쪽을 점검하고 있다.

[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지난 4월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훼손된 폭 6.5m 대형 시계의 복제품이 발견됐다. 훼손된 시계는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때 고딕 양식 첨탑과 지붕 아래 설치돼 있었다. 

AFP통신은 복제품 시계가 성 트리니테 성당에서 발견됐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제품 시계를 본 프랑스의 시계장인 장바티스트 비오는 "똑같다. 마치 불타버린 책의 사본을 발견한 것 같다!", "믿을 수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시계는 50여년 전 전자시계가 쓰인 이후에는 성 트리니테 성당에서 구석의 한 방에 조각상 등과 함께 보관돼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달 물품 목록 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출처: 연합뉴스/불타는 노트르담 대성당

복제품 시계는 원품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지지 않아, 원래 시계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노트르담 대성당의 시계 관리 책임자는 말했다. 하지만 복제품 덕분에 각 부위의 길이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모두 알 수 있어 복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반색했다.

8억5천만유로(약 1조1천193억원)으로 추산되는 대성당 복원 계획에 시계 복원이 포함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계장인 비오는 대성당의 시계는 항공모함의 전투기와 같다며, 시계도 복원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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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노트르담 대성당 시계의 복제품 발견, 복원에 기대를 더하다

시계 복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희망적 예측 해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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