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대전에서 여대생이 일주일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대전 모 대학교 1학년 박 모양은 12일 대전 서구 도안동에 있는 집에서 나간 뒤 현재까지 행방불명 상태다.

박 씨의 가족들은 박 씨로부터 연락이 끊긴 다음 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다음 날인 13일 박 씨의 휴대전화가 대전 동구 문창동 문창교 밑에서 발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박양을 찾는다는 가족들의 글이 올라와 있다.

외출할 당시 엘리베이터 화면에 찍힌 옷차림을 토대로 해당 학생을 본 분은 연락을 바란다는 글을 올렸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제보조차 없는 상황이다.

외출할 당시 박양은 검은 티셔츠에 청바지, 퓨마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양이 실종된 다음 날인 13일 대전 문창교 부근에서 박양의 휴대폰이 발견돼 경찰은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박 씨의 가족들은 "휴대전화만 발견돼 신변의 이상이 있을 것 같아 걱정만 늘고 있다"며, "혹시라도 동생한테 오는 전화일까 봐 손이 덜덜 떨리고 하루에도 수백 번 수천 번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 제발 장난 전화나 잘못 걸었다며 전화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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