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조다다 스튜디오의 'DOTA 오토체스', VALVE사의 '도타 언더로드', 리그오브레전드 'TFT모드', 유사점과 차이점 소개

출처 : 픽사베이, 'X토체스 3종 게임 비교'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삼국시대' 하면 여러가지가 떠오른다. 삼국지의 '위, 촉, 오', 삼국사기의 '고구려, 백제, 신라' 등등 그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를 담고 있다. 

게임계에도 때아닌 삼국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장르를 딱 집어서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전략, 전투, 수집의 세가지 요소를 가진 3개의 게임이 시장에서 각축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X토체스'종류로 구분되는 오토체스, 도타 언더로드, 그리고 리그오브레전드의 전략적 팀 전투(이하 롤토체스)가 그 장본인이다.

이 세가지 게임은 대체 뭐가 다르고 뭐가 같길래, 이렇게 비교 대상이 되고 있을까? 해당 기사에서는 지루하고 진부한 게임의 역사나 발전 순서 등은 다루지 않고, 게임의 공통적/차별적 요소들만 다루기로 하겠다.

 

출처 : DOTA AUTOCHESS 공식 트위터, 'X토체스 3종 게임 비교'

우선 세 게임 모두 기본적인 구성은 같다. 자신을 제외한 7명의 플레이어와 싸워서 1등을 차지하기 위해 캐릭터와 아이템들을 모으고, 모은 캐릭터들과 아이템을 배치 및 배분해서 1등을 위한 전투를 하는 게임이다. 1등이 가려지면 전투 결과 외의 다른것들은 초기화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매 전투 직전마다 5개씩 무작위로 출현하며, '레벨'이 높아질수록 더 비싸지만 강한 유닛이 등장한다. 한편, 동일한 캐릭터 3기를 모으면 '진급'시스템에 의해 더 강한 유닛으로 합쳐지는데, 진급은 총 2회까지 가능하다. 즉, 2회 진급을 위해서는 동일한 캐릭터 9개를 모아야 하는 만큼, '무작위'요소가 주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게임 내 '돈'과 상기한 '레벨'시스템도 존재하는데, 레벨 시스템은 매 라운드가 경과하거나 전투마다 지급되는 '돈'을 지불하고 올릴 수 있으며, 유닛들의 출현 확률을 조정하고 전투에 참여하는 유닛의 수를 증가시킨다. 2레벨에는 2개의 캐릭터가, 3레벨에는 3개의 캐릭터가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돈'은 기본적으로 전투가 종료되면 지급되는데, 매 전투 종료시 지급되는 돈을 조정하는 요소는 공통적으로 보유한 돈이 많을수록, 전투에서 연승/연패 중일 경우, 다른 유저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의 조건이다. 특히 연승/연패에 대한 요소는 게임 초반 전투를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요소이다.(기사에서는 '골드'대신 '원'으로 표기)

'라이프'는 100에서 0까지 존재하며 전투에서 패배하게 되면 '라이프'가 감소하는데, 상대의 유닛이 강할수록, 많을수록 더 크게 줄어든다. 라이프는 게임의 승리와 직결되는 요소로써 1등을 위해서는 자신 외의 다른 사람들을 이겨서 라이프를 0으로 만들어야 한다.

 

출처 : STEAM 공식 홈페이지, 'X토체스 3종 게임 비교'

하지만 세 게임의 경우 작지만 눈에 띄는 차별점이 존재한다. 

우선 '돈'시스템이다. 롤토체스의 경우 '해적'이라는 특성을 가진 유닛들을 조합하면 전투가 끝나고 0~4원의 추가 '돈'을 획득 가능하다. 이는 '해적'으로 분류되는 캐릭터 3기를 보유한 경우 얻을 수 있다. 게임의 초반부에 특히 중요한데, 게임의 초반부에는 대부분 1~3원의 유닛들이 상점에 많이 출현하고, 레벨업에 소요되는 돈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또한 빠르게 50원을 모아서 전투가 끝나고 받을 수 있는 최대이자인 5원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롤토체스의 경우, '돈'을 소요하지 않고도 캐릭터와 아이템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드래프트 시스템이 존재한다. 드래프트는 현실의 농구/야구 등에서 처럼 순위가 낮은, 즉 라이프가 적은 사람부터 진행된다. 각종 아이템과 캐릭터를 무료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두 게임에는 없는, 역전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아이템'의 경우에도 각각 색다른 차별점이 있다.

오토체스의 경우, 탱고, 망고라는 '라이프'를 회복시키거나 '돈'을 얻을 수 있는 소모형 아이템이 존재한다, 라이프를 회복시키는 탱고는 후반부의 승부처에서, 돈을 주는 망고는 초반부의 빠른 돈 수급에 장점을 가진다.

한편 도타 언더로드의 경우, 특정한 횟수의 전투가 끝나면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는 상점처럼 아이템을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으며, 하나의 특성이나 종족을 가진 캐릭터들중 일부 혹은 전체에 대해 효과를 부여하는 아이템이 존재한다. 이는 경우에 따라 조합하고자 하는 캐릭터들의 전반적인 능력을 강화시켜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꼽힌다.

롤토체스의 경우 회복 기능을 가진 캐릭터들이 다수 존재하므로, 이를 막는 회복 불가 기능을 가진 아이템이 존재한다. 이는 체력이 낮지만 높은 회복력을 가진 캐릭터들을 상대하는 데 유리하므로, 배치와 유닛에 특성에 따라 전략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레벨'의 경우에도 차별점이 있다. 롤토세스의 경우 '대자연의 힘'이라는 아이템이 존재하는데, 이는 레벨업을 하지 않고도 전투에 참여하는 캐릭터의 수를 추가해준다. 롤토체스의 경우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레벨은 9까지 존재하고 최대 10개의 캐릭터가 전투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해당 아이템을 활용하지 않는것과 활용하는 것의 차이는 상당하다.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X토체스 3종 게임 비교'

이상으로 'X토체스'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았다. 어느 게임이던, 각자의 재미가 있고 차별화된 요소가 있기 마련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각각의 개성이 담긴 요소들을 둘러보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당분간은 이 삼국시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대부분의 삼국시대처럼, 통일이 이루어질지, 그렇다면 통일을 하는 나라는 어느 나라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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