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드라마 '몬스터'가 복수에 성공했지만 열린 결말을 맺었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50회에서는 한비서를 추적하는 변일재(정보석 분), 도건우(박기웅 분), 도광우(진태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변일재와 도광우는 한비서를 잡았고, 한비서를 추적해온 도건우를 폭행했다. 도건우는 도저히 자신의 힘으로 변일재와 도광우의 폭주를 막을 수 없자 강기탄(강지환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강기탄은 변일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판도라의 상자 제보자라고 밝힌 후 50억을 요구했다. 변일재는 또 다른 제보자의 존재에 당황했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이때 강기탄은 도광우에게 전화를 걸어 변일재와 같은 방법으로 회유를 한 뒤 60억을 요구했다. 이후 도광우는 강기탄이 오라고 한 곳에 갔다가 덫에 걸려들고 말았고, 강기탄은 도광우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리며 한을 풀었다.

강기탄은 경찰과 함께 한비서가 잡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변일재는 도주했고 그 즉시 수배를 내렸다. 오수연(성유리 분)은 마침내 입수한 판도라의 상자로 도도그룹 일가와 황재만(이덕화 분)의 악행을 모두 폭로했고, "변일재 하수인 노릇 그만하고 새 삶을 살라"고 설득했다.

방송이 끝난 후 강기탄은 오수연에게 "고맙다. 이제 울지 말고 널 위해 행복하게 살라"고 말했다. 더이상의 말을 하지 않는 강기탄을 보며 오수연은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강기탄에게는 도도제약 주식을 공개 매수하겠다는 계획이 있었다. 이에 도건우는 발끈하며 "극동제약에 인수합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도충(박영규 분)은 강기탄에게 지분을 파는 것으로 속죄했다.

도주한 변일재는 총까지 구매하며 오수연을 없앨 계획을 세웠고, 그 다음 목표는 강기탄이었다. 도건우는 오충동으로부터 오수연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즉시 오수연을 구하러 갔다. 앞서 도건우는 도충의 "넌 내 아들"이라는 고백을 듣고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은 후 변화를 맞이했다. 오수연이 있는 곳에 도착한 도건우는 변일재를 보호하다 총에 맞았고 결국 숨을 거뒀다.

결말은 권선징악 엔딩이었다. 변일재는 법정에 서게 됐고, 오충동은 자수를 결심했다. 황지수(김혜은 분)는 국회의원 자리를 내려놨다. 2년 후 변일재는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도광우는 대통령 특별 사면으로 풀려났다. 문태광(정웅인 분)은 도도그룹 총수를 맡게 됐고, 옥채령(이엘 분)은 화평단을 맡게 됐다. 오수연은 도건우가 죽은 뒤 한국을 떠나 살고 있다가 기일을 맞이해 귀국했다. 

한편, 몬스터는 자체최고 시청률 14.1%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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